4. 한국침례교회의 태동과 선교의 역사

캐나다의 독립선교사 말콤 C. 펜윅(Malcolm C. Fenwick)<편위익, 1863~1935.12.6.>이 1889년 12월 8일 서울에 도착함으로 한국 침례교의 역사의 장은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1) 펜윅의 출생과 소명:

부모는 스코틀랜드에서 캐나다의 토론토로 이민하여 마크 햄에 정착하여 농부 부부였다. 펜윅 가의 열한째로 1863년에 마크 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열렬한 신앙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펜윅은 1886년에 중생의 체험을 하였다. 나이아가라 사경회에 참석, 마태복음 28장 18-20절과 행1장8절 말씀에 도전 받았다.

한편 펜윅은 큰 고민을 하게 되었다. 정규적인 신학교육을 받은 바가 없고 또한 목회자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인도의 선교사였고 북미 주에서 외국 선교사 지원을 하던 ‘가이던 로버트’의 설교를 듣고 자신은 비록 ‘쭈그러지고 녹슨 깡통’같지만 생명수는 길어 다 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소명에 응답하게 되었다.

2) 신학 공부를 위해 본국으로 가다:

26세의 펜윅이 서울에 도착하여 10개월 동안 한국생활을 익히던 중 황해도 소래(松川), 서경조 씨로부터 어학 공부하면서 간접 전도를 하였다. 1893년에 본국으로 돌아가 3년간 체류하면서 선교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보스톤의 클라랜돈가 침례교회의 고든 목사와 교분을 가지며 보스톤 선교 훈련 학교에 참석하여 신학교육을 받고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다.

3) 엘라 씽 기념선교회

(Ella Thing Memorial Mission):

펜윅은 본국에서 한국 선교의 필요성을 역설, 보스톤 클라렌돈가 침례교회의 사업가 ‘씽’ 집사가 외동딸 ‘엘라’ 양의 죽음을 기념하는 ‘엘라 씽 기념 선교회’가 담임 고든목사의 노력과 후원자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펜윅의 추천으로 1894년 침례교 최초로 폴링과 가드린 선교사를 한국에 파송, 그 후 2차로 스테드맨(공주 꿈의 교회 태동) 에클스, 앨머 선교사 일행을 파송했다. 이들은 서울을 거쳐 1896년 공주, 강경, 칠산에 교회를 개척하였다.

4) 펜윅의 재내한, 신학교, 교단, 선교사 파송:

펜윅은 1896년 재차 내한하였다. 원칙적으로 원산에 선교본거지를 삼고 1901년 ‘엘라씽 기념선교회’로부터 선교사역을 양도받고 신명균을 파송하여 공주를 기점으로 내륙선교의 틀을 잡았다.

1903년 공주에 성경학원을 설립해 인재를 양성했다. 이는 현 침례신학대학교의 영적전신으로 사역자를 양성한 최초의 교단 신학교였다. 펜윅은 성경을 번역하고 ‘복음찬미’ 같은 찬송가 간행으로 문서선교에 크게 기여하였다. 1906년에는 펜윅이 지도한 순회 사역자들이 설립한 31개 교회를 중심으로 ‘대한기독교회’를 창설했는데 현재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전신이다.

침례교단을 창설한 펜윅 선교사는 토착화 선교를 모토로 신명균, 장석천, 이종덕 등 250여명의 한국인 사역자를 배출하였으며 200여개의 교회를 세웠다. 특히 펜윅의 영향을 받은 교회 지도자들은 만주, 시베리아, 몽골 등 복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그 중에 ‘박기양 목사’는 부산남지방회 소망교회 박정복 목사(아우-영안교회 박정근 목사)의 조부(祖父)가 되 신 다. 공주 꿈의 교회(공주침례교회) 9대 담임 박노기 목사와 4명은 1918년 시베리아 선교도중 풍랑으로 순교했다.

공주 꿈의 교회 안희묵 목사는 펜윅 선교사의 전도로 ‘외 고조할아버지’로부터 신앙을 계승했다. 도은남 목사(중앙교회)는 공주침례교회 출신이다. 한편 펜윅의 가르침으로 일제의 탄압에 신사참배를 거부, 32명이 투옥 되었고 전치규 목사는 고문으로 순교, 교회들은 폐교, 1944년 5월 10일 교단은 해체되었다.

5) 펜윅의 결혼과 소천:

1900년 남 감리교 선교사로 개성 호 수돈 여학교 교사, 하인즈가 펜윅의 신앙에 감동 결혼을 하다. 펜윅 선교사의 나이 38세, 하인츠는 39세 였다. 펜윅 선교사는 46년의 사역을 마치고 1935년 12월 6일 원산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6) 최초의 침례교회들:

동아기독교 선배들이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자 교단 해체(1944년 5월 10일)라는 폭거를 당하며 저항했던 순교자적인 신앙을 가졌었고, 동아기독교의 미남침례교 해외 선교부(FMB, Foreign Mission Board)와의 제휴, 남 침례교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침례교의 계절,”이오다.

침례교 특성은 개교회주의, 안수집사(성경만이 유일한 권위 교리의 표준), 정교분리, 유기적 협동, 예배의 권리와 자유와 평등이며, 2008년 통계에 의하면 교회 수 2,687개, 교인 수 801,437명, 그리고 여러 다수의 기관들이 있다.

종합 답:

❶선교사 이름: 말콤 C. 펜윅, 카나다,

‘쭈그러지고 녹슨 깡통’도 생명수를 전해주다.

❷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 및 단체: ‘보스톤의 클라랜돈 교회’ ‘엘라 씽 선교회’

❸침례교회 특성: 개 교회 주의, 안수집사, 정교분리, 유기적협동, 예배권리 자유 평등.

5. 침례교를 빛 낸 인물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암 케리, 세계적 설교자 찰스 스펄전, 이상 영국인.

미국 헌법의 초석이 된 로저 윌리암스, 하바드 대학의 초대 총장 헨리 둔스터,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이상 미국인. 한국은 김장환, 김충기, 오관석, 이동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