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무엇이냐?" 인간은 누구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 혹은 타인에게 합니다. 공부 잘한 똑똑한 사람은 "진리(眞理)는 참된 도리요 바른
이치다" 고등학생은 "명제의 값, 참(true) 거짓(false)중에서 논리법칙에 맞는 참이요(T)." 군대에서 졸병은 농담조로 "고참의 말이
진리죠" 보석상 주인은 "변하지 않는 금이죠" 정치가는 "주먹을 흔들며 권력입니다." 진시황제는 "불로초요" 철학자는 "형이상학으로 경험세계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본질로서 이 세상 그림자의 실체입니다." 사상가는 "아 그거 유토피아입니다" 종교가는 "절대자요, 내 지금 그걸 찾고 있는
중이오!"하고 명상에 들어갑니다.
영화속에서 빌라도 총독은 예수를 심판하는 과정에서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고 부인
클라우디아로부터 꿈에 애를 많이 썼으니 "이 의인에 대하여 아무 상관하지 마세요"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가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것에 상관치
않으려 하자 대제사장은 우리의 왕은 예수가 아니라 로마의 가이사 뿐이니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협박합니다. 만일 처형치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혹 폭동이라도 난다면 그로 인해 가이사의 책망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말하자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 되묻지만 대답을 기다리는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진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직관(Intuition)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힘의 논리였습니다. 하지만 곧 그가 가진 진리에
대한 가치 결정에 혼란이 왔습니다. 도대체 아무 힘없어 보이는 저 예수, 저가 뉘기에 자신은 왕이요, 또 그 나라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면서 그
진리를 증거 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진리에 속한 자만 자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눈빛과 권세 접근할 수 없는 엄숙함 앞에
압도되어 빌라도는 내심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묻습니다. "여보 무엇이 진리인지 가르쳐 주겠소, 정말 들으면 깨달을 수
있소" 클라우디아는 "진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도 들을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듣고자 해서 귀를 기울이면 진리가
들리지만 닫으면 그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주 "귀 있는 자는 들을 찌어다"했습니다. 귀 없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듣고자 하는 마음 상태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러면 진리가
들린답니다.
터키의 이스탄불 소피아사원에 비밀문서가 공개되어 가이드 포스트 3월호에 기고되었습니다. <예수의 체포와 심문 및
처형에 관해 가이사에게 보내는 빌라도 보고서> "각하께 문안드립니다. 제가 다스리는 유다 지역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을 소상히 알려드립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폭동이 염려되어 희생양으로 예수라는 청년을 십자가에 처형했습니다. 그런데 끝난 줄 알았는데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유는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무덤은 텅 비었고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생애는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 손에 있듯
모든 것이 그의 손에 있음이 증명되고 저는 그의 주장이 사실임을 말씀드립니다. 십자가 옆에서 백부장 말커스가 말한 것처럼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라고 저도 감히 동의합니다. 이것은 사실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저는 각하의 가장 충실한 신하입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예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했습니다(요14:6). 길, 진리, 생명, 이는 깊은 영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곧 예수님
자신의 정체와 구원의 원리로서 믿는 자가 아버지 집에 이르는 구속사적 과정을 밝힌 것입니다.
첫째, '길'(道)입니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했고, 석가모니는
이 도를 찾기 위해 출가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터득한 길을 이리 저리 소개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곧
길이요"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통로임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둘째, '진리'(眞理)입니다.
인간은 예수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의 상태인 영원한 생명을 회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인간들이 찾던 참되 이치요, 권세요, 생명이요, 실체요,
영원자요, 절대자이십니다.
셋째, '생명'(生命)입니다.
이는
사망(死亡)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하나님과 일체이신 자신 안에 생명의 원천인 영생을 소유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믿는 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명을 새롭게 불어넣어 새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세요 그리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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