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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 "내 돈 내놓으시오"
2005-04-21 14:41:37 read : 5307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이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을 돌며 매일 100달러씩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결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 째날 현관에
100달러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를 본 사람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 날에도 거의 마찬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돈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진짜 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동네는 날마다
100달러씩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두 번째 주쯤 되었을 때는 이웃 마을까지 소문을 퍼졌고
현관입구에까지 직접 나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셋째 주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넷째 주가 되었을 때쯤은 매일 100달러씩 돈을 받는 것이 세끼 밥 먹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한이 끝나는 맨 마지막 날에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자 이런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왜 오늘은
내 돈100달러를 안 주는 겁니까?" "내 돈 내놓으시오" 이 실험이 주는 교훈은 돈을 받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고마워 하다가 일상사 되다보니
당연시하였으며, 또 처음부터 자기의 돈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얼마나 맹랑한 일입니까? 여기서 돈을 시간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인간이 누리는
시간은 처음부터 자기 것이 아닌데 마치 시간의 주인인양 착각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시간에 관한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하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은행으로부터 이상한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신 앞으로 어떤 사람이 1440만원을 예금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오늘 반드시 이 돈을 써야 합니다. 조건은 없습니다. 유익하게 쓰십시오" 이 사람은 어리둥절하게 하루를 보내다가 1440만원을
써보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440만원이 또 입금되었습니다. 어제 예금된 돈은 쓰지 않아서 주인이 도로 찾아갔으며,
그가 말하기를 오늘 돈을 찾아 쓰면 그 돈은 당신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날은 미심쩍어 하면서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다가 다 썼습니다.
이튿날 또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또 썼습니다.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매일 쓰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이 사람의 마음속에 "어느 날 갑자기 돈이 딱 멈추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의 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루 24시간을 주셨다고 하는 사실을 비유한 것입니다. 24시간을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1440만원은 안 주셨지만 시간을 공평하게 주신 것입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시간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달력상의 시간(calendar time)으로서 해가 뜨고
짐으로 결정되는 시간입니다.
둘째, 생물학적 시간(biological time)으로서 모든 생물 속에 부여된 시간으로 기러기가
옮겨가고 연어가 이동해 알을 낳고, 사람이 낳고 죽는 시간입니다. 달력의 시간을 '남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생물학적 시간은 '나의 시간'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시간(God time)입니다. 나의 시간이 제한된 데, 비하여 하나님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인간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의 시간에서 하나님의 시간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이것을 성경에서는 '영원한 생명'이라고 합니다.
모세는 '지혜로운 삶'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2). '지혜로운
삶'이란 우리의 날 수를 계산할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년수는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입니다. 어느 쪽이든 70-80에서 현재의
나이를 빼면 그게 우리의 남은 인생입니다. 더 사신 분이 있다면 그것은 덤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는 시간 없어! 그래서 교회 못
나가"합니다. 이것은 시간의 주인인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이 시간의 주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곧 주객이 전도되어 "내 돈 내 놓으시오"라고
하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고 없고 는 시간의 우선순위를 잘못 배정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래서 '나의 시간'을
넘어 '하나님의 시간'인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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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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