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 출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영어로 출생을 버스(Birth)라고 합니다. 그리고 삶을 누리다가 때가 되면 죽음으로 이 땅에서 삶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죽음을 영어로 데스(Death)라고 합니다.

그러면 출생과 죽음사이는 무엇이 있습니까? 영어 알파벳에서 B와 D사이는 C입니다. 그러니까 출생과 죽음사이에 선택, 초이스(Choice) 가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인생은 곧 선택입니다. 선택이 삶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선택, 얼마나 중요합니까? 직업의 선택,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러나 결혼 보다, 직업 보다 더 중요한 선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선택입니다. 이 선택은 이 땅에서의 삶의 모든 가치관 인생관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죽음 이후의 세계, 천국과 지옥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선택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들로서 예수와 십자가, 부활, 내세의 천국과 지옥을 부정합니다. 현재 중국 기독교인 수는 8천만에 이릅니다. 위기를 느낀 시진 핑은 중국 전국에 걸쳐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49년 교회를 정부아래 두고 선교사들을 추방했습니다. 기독교는 문화혁명기인 1960년대와 마오쩌둥의 집권기인 1970년대 극심한 핍박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하였습니다.

1979년 위기의식을 느낀 공산정권은 교회를 정부에 등록하고 정부의 통제를 받는 ‘삼자교회’만 인정하였습니다. 목사의 설교 내용은 정부의 시녀로서 체제 선전의 도구로 삼았고 구원의 복음은 변질되었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지하교회’가 탄생되었습니다. 이 교회야말로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2017년 시진 핑은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공산당원들은 8천만인데 기독교인 수가 같으므로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2025년에 기독교 인구가 배가 되어 1억 육천만으로 증가 될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마침내 시진 핑은 당원들에게 사회주의 식 종교를 믿을 것을 강조하며 본격적 탄압에 들어갔습니다. ‘지하교회’는 물론 심지어 ‘삼자교회’까지도 시비를 걸어 목사를 구금하고 교회를 아예 헐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알곡 성도는 미련 없이 공산당을 탈당하고 철거하는 십자가에 몸을 결박하고 저항했습니다. 반면 가라지 쭉정이는 교회를 떠났습니다. 신앙은 선택으로 육신의 세상 현세의 삶에 구차하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2. 좁은 길 좁은 문을 선택해야 합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의 일입니다. 서부에 가면 금을 캘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모두 서부로 몰려갔습니다. 이 때 길목에 ‘죽음의 계곡’이 있었습니다. 용감한 개척자들이 이 계곡으로 들어갔는데, 이상하게도 한 사람도 돌아오지못했습니다. 한 젊은이가 이유를 알아보기로 결심하고 출발했습니다.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굽히지 않고, 계곡을 향하여 말을 달렸습니다. 죽음의 계곡에 도착하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넉넉하고 편한 길이었고, 다른 쪽은 가시넝쿨이 무성하고 좁고 협착한 길이었습니다. 조심성 있었던 젊은이는 돌멩이를 넓은 길의 끝, 강을 만나는 지점에 던졌습니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돌멩이가 푹 꺼지는 소리와 함께 땅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곳에 모래 수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좁은 길의 가시넝쿨을 헤치고 건너편으로 무사히 건너갔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좁은 길로 갈 것을 명령하셨고 11제자들은 그 길을 갔지만 배신자 가룟 유다는 넓은 길을 가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부디 옳은 선택으로 영원한 생명 얻기를 축복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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