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일곱 번째 「나는 ∼이다」（Ｉ am）라는 자기의 선언입니다．“나는 참 포도나무다” ‘I am the true vine’ ‘오직 예수님만 참 포도나무입니다.’ 얼마 전 카이스트 대학교 학생이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다.’라는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최상 위 대학 중에 하나로 인생의 성공이 보장되었다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이 불행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성공에, 행복과, 만족과, 생명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죽을힘을 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정복한 사람들로부터 오는 메시지는 ‘여기에 기쁨이 없다.’ ‘만족이 없다.’ ‘구원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모두는 이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사람이 비참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이라며 ‘포도나무 비유’로 가르칩니다.

가끔 태풍으로 인해 농사를 망치는 것을 보면 농부들의 고통은 정말 애가 탑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고난을 견뎌낸 열매가 있어 대견하기만 합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폭풍이 불어 닥쳐오듯 수많은 고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인생을 망가뜨리고 실패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꼭 붙어 있기만 하면 나와 세상을 정복하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농부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본분입니다.

1. 왜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까?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제해 버리시고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맺게 하려하여 깨끗케 하신다.”(요15:1-2) 예수께서는 자신을 향하여 ‘참 포도나무’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참'이란 단어는 희랍어로 '알레데이' 인데 ‘조금도 거짓이 섞이지 않은 생명력이 있는 진리’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이 세상은 ‘참’이 아닌 ‘거짓’으로 일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사망의 골짜기로 허상’일 뿐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참 생명이 있고 진리가 있으며, 영생과 천국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인류구원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히브리 민족을 통해 이 땅위에 외아들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 사 구원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죄로 인해 ‘들 포도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는 참 포도나무라 내가 너희를 접목시켰으니 내게 붙어있는 가지가 되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부여받았지만, 타락해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영혼도 육체도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서서히 죽는 것이 인생입니다. 가지의 선택은 붙어 있으면 살고, 떨어지면 죽습니다.

2. 어떻게 예수님께 붙어 있습니까?

“내 안에 거하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과실을 맺나니”(요15:4-5) 여기서 ‘거하다’ ‘붙어있다’라는 단어는 ‘신비로운 연합관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 수액이 줄기에서 가지로, 가지에서 줄기로 순환되듯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신비로운 연합 관계는 예수 충만, 성령 충만, 말씀 충만. 기도 충만 입니다. 인간은 타락한 죄인이므로 잘려나간 가지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것이 포도나무 비유의 접붙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음으로 영적인 연합 관계를 형성했지만 항상 딱 붙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 쯤 꺾일 때도 있고, 벌레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깊은 교제 속에 수액을 공급받고 열매 맺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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