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이 장례식 예배를 드리는데 일상적인 방법으로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설교하고 축도로 마쳤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난 후, 한 점잖은 분이 가까이 와서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고인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서 오늘 이 장례식에 참여했는데 기독교 예식의 장례식을 생전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는 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는 “기독교인들은 장례식에서도 노래를 부르더군요.” 이분이 찬송을 잘 모르니까 노래로 들린 것입니다. 목사님이 “예, 그렇습니다.” 이어 그 분은 더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기독교에 ‘부활’과 ‘영생’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추상적 진리인줄 알았는데 목사님의 설교와 교인들의 반응을 보니 진짜로 부활과 영생을 믿는 것 같습니다.”

  이때 목사님이 “아, 그렇고말고요. 믿다 마다요 이 두 가지 교리가 기독교 핵심입니다.” 그러자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고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일 그 분이 교회 나와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예배드리며 주일을 지키었고 이어 성경공부를 하며 기도와 찬송을 부르더니 마침내 훌륭한 기독교인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찬송의 권능입니다. 어떤 분은 세상을 떠나면서 ‘참 아름다워라’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온 집안이 계속 '참 아름다워라'만 불렀다고 합니다. 장례식에서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찬송에 관한 성경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1:9절에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호산나’는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상징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백성들은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의 찬송을 드렸습니다. 이 찬송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이 말의 뜻을 풀이하면 ‘이제 구원 하소서, 메시아여’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와 사망의 그늘에 앉아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약속대로 예수님은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믿는 자는 모든 문제로부터 구원해 주시는 겁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십자가로 용서하시고, 천국 영생구원과 땅에서의 온갖 질병으로부터 건강의 구원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풍성한 삶의 구원도 이루어 주십니다. 인생의 삶에 회의와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참 만족과 평안, 기쁨과 용기 소망을 주십니다. 주님을 찬양할 때 이런 기사와 이적이 일어납니다.

둘째,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이 말을 직역하면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는 찬양을 받으소서.’입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모시고 그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고 찬양한다면 온갖 구원들을 체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셋째,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여기서 ‘가장 높은 곳에서’라는 말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구원 사역을 마치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이제 잠시 후면 예수님은 다시 재림 하실 것입니다.

  특히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다”하였습니다.(마21:16) ‘찬미를 온전케 하신다.’라는 말은 부족한 부분을 찬송을 통해 완전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시8:2절의 인용입니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함이라” ‘권능’이 ‘찬송’으로 바뀐 것은 찬송을 부를 때에 권능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모쪼록 ‘호산나’ 찬송을 부르다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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