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 싱」은 1889년 인도 「펀잡(Punjab)」州 람플(Rampur)」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정은 아버지가 힌두교 귀족으로 생활은 부요했습니다. 당시 국가에서 세운 학교가 없어 선교사가 세운 기독교 학교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일곱 살 때 인도경전(經典) 「빠가바트끼다」를 외웠기에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을 찢고 불살랐습니다. 15세 때 「씨쿠」족의「구란쓰」를 읽고, 회교(回敎)의「코란경 」과 「우비니샤드」경전을 읽었습니다.

  그는 종교와 철학의 지식이 높아 갈수록 마음의 진리 갈구와 평화를 얻으려는 욕망은 더욱 불 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름 있는 성자를 찾아 갔으나 영혼에 평안과 소망과 자유를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생 허무함이 극도에 이르자 그리스도교에 대한 궁금증이 강렬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당신이 정말 참 된 신이라면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소서.” 간절히 기도했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때 비장한 각오를 하였습니다.

  “오늘 밤을 새워 계속 기도해보고 응답이 없으면 내일은 세상을 떠나겠습니다.” 새벽이 되어도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의 눈에는 인생 포기로 인한 절망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밝은 빛이 환하게 비추고, 빛 가운데 누군가 나타나자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다. 네 죄의 용서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두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라.”

  그는 무릎을 꿇고 “지금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부정하고 우상을 섬겨왔던 죄를 용서하여주소서, 남은 인생은 저의 죄를 용서하기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전파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는 아버지에게 주님을 만난 체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종중회의에서는 가문의 신앙을 모독한 행위를 용서할 수 없다며 죽음을 선언했습니다. 어머니는 울면서 도시락을 싸고 아버지는 거기에 독약을 넣었습니다. 집에서 쫓겨난 후 정처 없이 길을 가다 배가 고파 도시락

을 먹고 쓰러져 의식을 잃고 죽어갔습니다. 그때 마침 선교사님이 발견, 병원에 입원시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 후 미션스쿨에서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고 신학수업을 한 후 성직자 자격을 수여 받았습니다.

  그는 모슬렘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최초의 선교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때부터 도복과 터번 차림에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의 전도자가 되었는데 이유는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티벳 선교에 나섰는데 어느 날 티벳 사람과 동행하며 높은 산을 넘게 되었습니다. 그때 눈 속에 얼어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번갈아 업고 가자했으나 그러면 다 죽는다며 혼자 가버렸습니다.

  선다 싱은 그를 업고 비틀거리며 산을 올랐습니다. 그러자 몸에 체온이 오르고 열기로 언 몸이 풀려 깨어났습니다. 그들은 함께 밀고 당기며 재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저만 살겠다며 먼저 간 티벳 사람이 얼어 죽어있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위해 살고자 하는 자는 죽게 된다.’(막:35)는주의말씀을확신했습니다.

선다 싱의 거듭된 선교에 티벳 사람들도 열매를 서서히 맺게 되었고 아버지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영국과 유럽 및 미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가 곡 중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가 있습니다. ‘복음성가’로 알고 있지만, 실은 인도의 옛날 찬송가 입니다. 이 찬송의 작사자 원본이 바로 ‘선다 싱’입니다. 다음은 가사의 전문입니다. 우리 함께 불러 선다 싱과 같은 신앙을 주님께 고백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이 세상사람 날 몰라 줘도 이 세상사람 날 몰라 줘도
이 세상사람 날 몰라 줘도 뒤돌아서지 않겠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유튜브:구글>에서 ‘정정관’ 검색하면 동영상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