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사과재배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 현에 기록적인 태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1년 동안 땀 흘리며 가꾼 사과들의 90%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농민들은 망연자실 한 채 비탄에 빠져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은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에 ‘합격 사과’라는 상표를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사과들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보통 사과에 비해 10배 이상 비싼 값이지만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위력의 태풍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특히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만일 그 농부가 시련과 재난 앞에 무릎을 꿇었다면 실패한 인생으로 끝났을 겁니다. 그러나 오히려 아픔과 고난을 디딤돌로 삼아 역경을 이겨 낸 것입니다. 역사에 위대한 업적들을 남긴 사람들은 한 결 같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밀턴은 시력을 모두 잃은 시각장애자 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실낙원’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베토벤은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자 임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젊은 시절 런던의 극장 앞에서 남들이 타고 온 말을 지키는 마부의 일을 했습니다. 존 번연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개의치 않고 얼음장 같은 감옥 속에서 ‘천로역정’을 집필했습니다.

파스퇴르는 반신불수인 상태에서 질병에 대한 ‘면역체계’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인류에 공헌하였습니다. 루즈벨트는 소아마비였으나 미국의 4선 대통령으로 안으로 ‘뉴딜 정책’ 밖으로 ‘2차 대전’을 치렀습니다.

태풍이 몰아치면 닭은 자신의 날개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잔뜩 움츠립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바람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유유히 이동합니다.

1914년 12월 미국 뉴저지에 있는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실험실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수백만 달러의 실험 도구들과 일생을 바쳐 기록한 실험 일지들이 불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에디슨은 모든 꿈과 희망이 잿더미로 변한 실험실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앙이 반드시 나쁜 건 아니군. 내 모든 실수를 한꺼번에 다 가져가 버렸으니 말이야. 이 나이에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시니,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당시 에디슨의 나이는 67세 이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욕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3주 후 첫 축음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에디슨은 기독교 신앙이 독실한 분이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이 남긴 신앙생활의 좌우명은 이렇습니다. ‘앞이 캄캄할 때 요나를 생각하라.’

요나는 항해를 하다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졌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지내다 부르짖으므로 다시 햇빛을 본 인물입니다. 에디슨은 요나의 경험을 자신의 신앙으로 승화시키고 ‘3일만 참으면 햇빛을 본다.’는 희망을 가졌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악한세대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이 무덤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예표 하신 것으로 요나를 들어 설명하신 것입니다.

지금 고난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까? 호6:2절에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을 뜻합니다.

에디슨이 가졌던 기독교 신앙으로 이 땅에서도 온갖 역경 속에 건강과 경제의 부활 등을 경험하고 훗날 천국 부활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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