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링컨대통령은 부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야전병원을 자주 찾았습니다. 한번은 병원에 들어갔는데 중환자들이 쭉 누워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신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병사의 침상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자네 얼마나 아픈가? 내가 뭐 도와줄 것이 있나?" 그러자 눈도 뜨지도 못한 채 가느다란 신음소리를 내며 이 병사는 말하기를

"저... 저 편지 좀 써주세요"

"편지? 무슨 편지?"

"어머니에게 편지 좀 써주세요"

그는 얼른 참모에게 노트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펜을 꺼내면서 병사에게 계속 말했습니다.

"불러요. 제가 편지 써 줄게요."

병사는 웃으면서 부르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는 전선에서 싸우다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곧 제 생명을 마감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머니, 자랑스러워 해 주십시오. 아들은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조국을 위해서 그리고 자유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저는 편안히 죽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며 어머니의 생애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병사가 불러주는 대로 링컨은 편지를 다 썼습니다. 그리고 링컨은 추신에 "이 편지는 링컨이 대서하다." 그리고 사인을 했습니다. 그때 병사가 힘을 다해 눈을 가늘게 뜨더니 "그 편지를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하더랍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편지를 읽어내려 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대서하는 분이 링컨인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병사는 눈을 크게 뜬 채 “오! 각하”하고 일어나려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링컨은 "괜찮아요. 누워있어요. 내가 도와줄 것 없어요?" 그러니까 "각하. 제가 고통당하지 않고 편안히 천국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그건 나도 할 수 없는 일이네. 자네가 편안히 천국에 갈 수 있게 하는 것은 하나님 만하실 수 있는 일이네. 하지만 내가 기도는 할 수 있네. 기도해 줄까?"

“네... 각하” 링컨은 병사의 손을 꼭 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전선에서 싸우다가 피 흘리고 있는 이 병사가 천국에 가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돌아가셨고 부활하였사오니 부디 사랑하시는 이 병사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품에 편안히 안기도록 도와주세요...”

링컨이 열심히 기도하는데 병사의 가느다란 세 마디 음성이 들리더랍니다. "오 예수여, 내가 믿습니다, 내 영혼을 받아주소서..." 얼마 후에 병사는 정말 믿기질 않을 만큼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천국소망을 간직한 채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링컨은 병사를 꼭 끌어안고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런 유명한 얘기를 남겼습니다.

"이것은 남북 전쟁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일이야, 오늘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좋은 일을 했네. 나는 말이야. 오늘 밤 이 병사가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황금 길을 걷고 있는 꿈을 꼭 꾸게 될 것일세."

사랑하는 이들이여!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서 천수를 누리든 질병이든 전쟁이든 사고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숨질 때 내세의 위로와 소망을 얻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쟁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이 말씀의 뜻은 보이는 혈과 육의 전쟁 너머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다는 것입니다. 곧 인간 영혼이 내세에 천국에서 영생을 얻느냐? 아니면 지옥에서 영벌을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애창되는 찬송 시(통167, 새179)를 음미하면서

                                   영적 전쟁의 승리자가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주 예수의 강림이 가까우니

저 천국을 얻을 자 회개하라 주 성령도 너희를 부르시고 뭇 천사도 나와서 영접하네,

주 예수님 너희를 찾으시니

왜 의심을 하면서 오지 않나 온 세상 죄 담당한 어린 양은 죄 많은 자 불러서 구원하네,

이 세상에 즐기는 재물로는

네 근심과 고초를 못 면 하리 또 숨질 때 위로를 못 얻으며 저 천국에 갈 길도 못 찾으리,

내 아버지 주시는 생명양식

다 배불리 먹고 영생하라 곧 의심을 버리고 주께 오면 그 한없는 자비를 힘입으리.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