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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8 인정과 칭찬의 미학
2005-04-14 18:31:58 read : 7185
미국의 대형가수 마돈나가 한때 깊은 슬픔에 잠겼었습니다.
그녀의 슬픈 이유는 옛날 초등학교 때의 선생님이 돌아 가셨기 때문이랍니다. 얼핏 그렇게 대단한 슬픔의 이유가 아닐 것 같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마돈나가 어린 시절에 선생님은 그녀의 작은 가슴에 한 마디를 심어 주셨기 때문이랍니다. "마돈나, 너는 참으로 예쁘구나,
노래도 잘하고, 무용도 잘하고" 마돈나는 그때일 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지금의 나의 성공은 그 선생님의 그 한마디로 인해 오늘의 내가 된
것입니다." 그녀는 겸손하게 자기의 성공을 선생님께로 영예를 돌렸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참으로 불우하게 보냈습니다. 무용반에
들어갔을 때에, 아이들이 키도 작고 말도 잘 할 줄도 모르는 마돈나를 놀려대기만 하는데, 선생님은 그녀에게서 장래를 보았는지, 위로하려 했는지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 후로 그녀는 무용과 노래와 춤등에 열심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시며 "참 잘하는구나"라고
칭찬하시는 선생님의 음성을 느끼면서 성장했던 것입니다.
나름대로 성공한 마돈나는 선생님을 못 잊고, 가난한 선생님의 생활비와
병들었을 때에 병원비를 책임져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에는 장례비 일체를 부담하며 가장 슬프게 끝까지 울었습니다. 마돈나의 의리가
대단합니다. 아니 그 선생님이, 아니 그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위대한 것입니다. 사람의 일생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남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기는 커녕, 온갖 험담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예쁘다고, 똑똑하다고, 좋다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이 뿌리 깊은 본능 때문에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아! 어디 마돈나의 선생님 같으신 분이 또
없나요?"
교육심리학에 '호빙 이펙트'(The Hoving Effect)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토마스 호빙'이란 사람은 예술품을 감정하는 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가 프리스턴 대학시절에 학업에 흥미가 없어
퇴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각과목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재능이 있어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단지 퇴학을 면하여 보려고 택했을
따름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실에서 교수가 한 조각 작품을 보여주며 이 작품에 어떤 예술적 가치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예술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조화'니 '자유의 새'니 하고 답했습니다.
호빙은 "내게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너무
매끈하여 무슨 기계 같습니다. 어떤 용도가 있어 보입니다." 이 대답이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전기가 되었습니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보여 주었던
것은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기계중의 하나였을 따름이었습니다. 기계를 기계라고 느끼고 말한 호빙의 대답이 교수들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 후 호빙은 예술품을 감정하는 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일반적으로 영화배우나, T. V 에 나오는 분들을 '탤런트'라고 부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천부적
재능이 있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talent'는 그리스어 '달란톤'으로 '저울에 달려 계량된 것'에서 왔습니다. 성경에 보면 주인이 종들
각자에게, 각각의 능력에 따라 달란트(이 경우는돈)를 맡기고, 그것을 활용하여 이익을 올리도록 명한 비유에서 온 것입니다(마25:14-30).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재능에 있어 그 누구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톡특한 그 무엇을 각자에게 주셨습니다. 교육이란 바로
그 재능을 발견하여 그것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개발하여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신을 과소평가 하거나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의 핵심은 여러분 자신속에 내재되어있는 그 무엇을 하나님으로부터 발견 당하고 그것을 인정받고 칭찬받은후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타인을 인정하므로 함께 성공의 등반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 베드로를 처음 만나는 순간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하셨습니다(요1:42).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는 뜻으로 '반석'이란 뜻입니다. '시몬'은 '갈대'라는 뜻으로
조석으로 변하는 변덕스러운 성품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장차는 그가 변하여 반석같은 성품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를 인정해 주셨던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베드로는 후일에 배반에서 다시 돌아와 교회의 기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과 사람앞에 인정받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편지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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