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미국대사로 부임을 해서 근무를 했던 ‘제임스 레이니’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 에모리 대학교 신 학부 교수였습니다. 그는 집에서 학교까지 운동할 겸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출근 때마다 부촌을 지났는데 한 집 앞에 노인이 늘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고 가며 말벗이 되어주고 잔디도 깎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되었는데 어느 날 노인이 안보였습니다.

알아보니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급히 장례식장에 가보니 그 노인은 코카콜라 회사의 대주주였습니다. 그동안 그런 말을 한 번도 안했던 터라 매우 놀랐습니다. 곧 유언장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이니에게 ‘유산이 상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지난 2년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준 친구였소. 내 친구 레이니, 고맙소.

내가 당신에게 코카콜라 주식의 5%를 유산으로 드립니다.” 5%면 우리 돈으로 500 억 원입니다. 레이니가 고민하다 에모리 대학교에 전부 기부했습니다. 그러자 에모리 대학에서는 레이니 교수를 총장으로 세웠고 16년간 총장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총장을 마치자 우리나라에 미국 대사로 부임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서툰 삶은 혼자 먹고, 살고, 혼자 놀고, 자고, 혼자 사는 것입니다. 나눔이 최고의 삶입니다. 행복이나 감사를 극대화하고 더 커지게 하는 방법이 바로 나누는 삶입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악을 심으면 악의 결과가 오고 선을 심으면 선의 결과가 옵니다. 마10:42절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감사 중의 최고의 감사는 범사에 감사입니다. 이 감사는 기분이 좋아서가 아니고 많아서도 아니고 건강해서도 아니고 평안해서도 아닙니다. 반대의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를 지키면 생각지 않았던 큰 복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학을 통해 아주 흥미로운 진리를 발견합니다. 수학의 사칙연산을 통한 감사가 있습니다. 수효를 세는 셈에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➀ 더하는 복 + :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자에게 온갖 좋은 것을 더 해 주십니다.

➁ 빼기의 복 - :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면 하나님은 새사람으로 입혀주십니다.

➂ 곱하기의 복 x : 말씀을 인내로 지키는 자들에게 최소 30배, 다음은 60배, 그 다음은 100배입니다.

➃ 나눔의 복 ÷ : 기쁨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남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푸는 자는 무한대로 복을 받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나눔에서 옵니다. 나눔은 많아서가 아니라 작은 것들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고, 물질도 나누고 관심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복을 이웃에게 나눈 자에게 어떻게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까?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안겨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눅6: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그러므로 최고의 복은 물질이든 마음이든 나눔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나눔의 생애였습니다. 주님은 진리도 지혜도 사랑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나눔에 대한 묵상을 하면서 이해인 시인은 주님께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의 생애는 철저한 나눔의 생애로 부서졌건만 우리의 날들은 어찌 이리 소유를 위해서만 숨차게 바쁜지 성찰하게 하소서. 진정 나눔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모범을 보이신 대로 아낌없이 모든 것 내어 주고도 한 끝의 후회 없는 순수한 마음을 주소서."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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