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은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세 번째 「나는 ∼이다」（Ｉ am）라는 자기선언입니다 “나는 양의 문이다” ‘I am the gate for the sheep’ ‘오직 예수님만이 양의 문’이라는 선언입니다．

일상생활에 집에서 직장까지 문을 몇 개나 통과합니까? 방문, 욕실 문, 현관문, 엘리베이터 문, 자동차 문, 회사 문, 엘리베이터 문, 앞문, 중문 등등 대략 셈해보니 저는 교회까지 9개의 문을 통과하였습니다.

이처럼 문은 다른 공간, 다른 세계로의 진입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학교를 마치고 취업의 문, 결혼의 문, 그러다가 병원 문을 닳도록 다니다가 요양원 문, 영안실문, 영락공원 화장장 문이 닫히며 인생 끝입니다. 그런데 여기 소망의 문이 있습니다.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이는 ‘천국 문’으로 예수께서 ‘양의 문’이 되신다는 것으로 양이 주님을 통해 영원생명세계로 들어감을 뜻합니다.

1. 예수님은 자기 양을 위한 문입니다.

목자들은 하루 종일 양에게 풀을 뜯기다가 해가지면 양들을 몰고 돌아옵니다. 대부분 여러 집들이 공동으로 만든 우리 속에 양떼를 몰아넣습니다. 우리는 돌담으로 둘러 만드는데, 문은 오직 하나입니다. 양떼들을 문으로 다 들이고 나면 문 옆에 목자가 앉아 문지기가 되어 교대로 양들을 밤새 지킵니다. 이유는 도둑인 이리떼가 호시탐탐 노리기 때문입니다.

아침이 되면 목자들은 우리 안에 들어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아무개야’하고 부릅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 앞에 모이고 문을 통과하여 목초지로 나가는 것이 일상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양들을 위하여 문이 되시는데 그것은 택한 자만 들어가는 좁은 문입니다. 문이란 헬라어 ‘투라’로서 정상적인 통로를 의미합니다. 넘어가거나 비켜간다면 절도요 강도요 이단이요 사이비입니다.

2. 예수님은 구원을 얻는 유일한 문입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라고 하십니다. ‘말미암아’라는 말은 오직 예수 ‘통하여’(through)라는 말입니다.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일이 없습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문은 없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마1:21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입니다. 자기 백성의 죄를 십자가로 용서하시고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은 문입니다. 사람들이 들어오기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문입니다. 넓은 문은 세상으로 향한 문이며 지옥문으로 항상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문은 때가 차면 닫힙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을 각각 한 쌍씩 방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 후 방주 문이 닫히는데 하나님이 친히 닫으셨습니다.

3. 풍성한 꼴을 얻게 하는 문입니다.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이것은 만사형통을 뜻합니다. ‘꼴’이란 영혼의 양식인 성경을 뜻하며 신자는 신령한 양식을 풍성히 먹게 됩니다. 이 하늘 양식은 영생을 주시며 만족을 줍니다. 땅에 속한 양식은 썩는 양식으로 헛되며 만족이 없습니다. 그것들로 갈증을 멈출 수 없습니다. 마치 소금물 같아 마실수록 갈증이 더 심해질 뿐입니다.

시19: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며” 곧 ‘야훼의 법은 이지러짐이 없어 사람에게 생기를 돌려주고’ ‘소성은 생기’로 ‘양의 문’을 들어가는 성도는 영혼과 육체가 새 생명으로 바꾸어 준다는 것입니다. 마치 아담 창조 시, ‘흙+생기=생령’으로서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음과 같습니다.

에스겔서에 나오는 마른 뼈에 생기가 들어가니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습니다.

양의 문 이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기를 축복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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