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더 왕자의 가정교사였습니다. 어느 날 “왕자님! 이제 얼마 후에 왕이 되실 터인데 이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왕이 되시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헬라를 통일하겠소.”

  “그래요. 헬라를 통일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소아시아를 다 정복하고 싶소.” “아, 그럼요! 온 세상을 다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넓은 땅을 다 차지해 뭘 하시겠습니까?”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집트까지 다 점령해야합니다. 그러고 나서 페르시아, 인도까지 정복하고, 그러고 나서….” 자꾸 말하니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을 중단시켰습니다.

  “왕자님! 온 세계를 다 점령하셨다고 합시다. 그 다음에는 뭘 하시겠습니까?” 알렉산더는 징기스칸과 함께 인류 역사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가장 넓은 땅을 정복한 인물입니다.

  그가 점령한 세계 곳곳에 ‘알렉산드리아’라고 하는 도시가 70개나 있고 20세에 왕이 되어 헬라를 통일하고 이집트, 팔레스타인, 페르시아, 인도의 인더스 강까지 점령했습니다.

  “그래요. 온 세상이 다 알렉산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뭘 하시겠습니까?” 그러니까 빙그레 웃으며 “그때는 나도 죽지요.” “아니, 그러면 그렇게 고생을 하고 죽을 것 없이 그냥 편하게 살다 죽는 편이 낫지 않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되고, 또 그 전쟁을 하다가 대왕님도 죽을지 모르는 그 험악한 길을 그냥 안 가고 편안히 사시지 왜 그러한 인생에 쓸데없는 욕망의 탑을 쌓으시려 하십니까?”

  그는 인도를 완전 점령을 이루지 못하고 인더스 강에서 돌아와 다시 아라비아 원정을 나섰다가 아라비아 사막에서 애완 원숭이가 할퀴어 세균에 감염되어 33세에 건강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인간은 고대로부터 오래 살고 싶은 욕구를 여러 가지 로 표현하며 살았습니다. 이집트에 가면 왕들이 피라미드를 쌓고 죽은 후 다른 세계에 가서 살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준비해서 무덤 속에 만들어두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은 자신을 지키는 병사와 말들을 흙으로 수천을 만들어 지하 무덤에 두었는데 이른 바 ‘병마용갱’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인간은 시간을 극복하고 영원히 살며 권세를 누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시편90:12절에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하였습니다. 시간의 제일 특징은 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뒤로도 못가고 앞으로만 갑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존재입니다. 이 짧은 시간 속에 피차 사람들은 거짓말을 해도 좋은 무언의 합의 하나가 우리 가운데 존재합니다. 그것은 ‘젊어졌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절대 과거보다 젊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확실한 자연법칙을 무시하고 피차 합의된 거짓말들을 주고받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인간의 갈망은 성취될 수 없습니까? 확실히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믿느냐?”했습니다(요11:25-26).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부활 영생의 진리를 믿는 자는 시간의 흐름을 넘어 영원으로 점점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로워진다.”했습니다(고후4:16).

  성경전체는 삶의 목표와 가치관을 영원성에 두고,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시간관리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한 문장은 “내가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로다.”입니다.

  시편 23편은 다윗 왕이 지은 시로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 속에 내가 들어있음을 발견할 때 인간은 비로소 평안과 안식을 갖습니다. 함께 주님을 찬양하기를 소망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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