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운동선수 중에 가장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은 마이클 조던입니다. 그는 프로농구선수로서 ‘농구의 황제’라고 부릅니다.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황제’라고 부르는 선수는 ‘조던’뿐입니다.

  그가 이런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기술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훌륭한 리더십(leadership) 때문입니다. 처음 농구에 입문했을 때, 혼자서 평균 3~40점, 많을 때는 5~60점을 올리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자기가 높은 점수를 올리는 날, 자기 팀이 경기에서 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개인 점수를 20점대로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패스하는 것에 주력하였습니다.

  그러자 팀이 경기에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친구가 많기로 유명하며 많은 선수들이 그와 한 팀을 이루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멋진 패스로 자신들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조던은 동료들의 기량을 돋보이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농구 황제가 된 것입니다. ‘자신이 유능해서 높은 점수를 올렸지만 단체는 경기에 졌다.’ 이건 충격입니다.

  홀로 유능하다 여기며 나누지 않을 때 결과적으로 공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팀워크의 어시스트가 중요합니다. 파트너십(partnership)은 둘 이상이 짝이 되어 함께 일하는 상대로 ‘동역 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모세는 파트너십이 강한 지도자입니다. 그는 구약성경 중 ‘모세오경’ 곧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성령에 감동을 받고 방대한 내용을 집필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히브리 사람으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 공주의 양아들이 되어 왕자가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마침내 동족인 이스라엘 200만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 바다를 가르고 건넙니다. 계속 진행하여 시나이 반도의 시내 산에 이르게 되었고 그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율법을 받아 신정국가로서의 국법의 기초를 놓습니다.

  이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던 중 아말 렉 이라는 적을 만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우라 명령하고 자신은 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높이 들고 부르짖어 기도를 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 앞에 적들은 추풍낙엽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오래 동안 손을 들고 있자 피곤해서 손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적군인 아말 렉이 이기고 아군인 여호수아의 군대가 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기를 반복하자 아론과 훌이 피곤한 모세를 위해 돌을 가져다가 앉게 하고 좌우에서 각각 손을 부축하여 높이 들어올렸습니다. 그래서 해가 지도록 내리지 않게 하자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민17:8-16).

  사랑하는 이들이여!
      
  성경은 ‘우리의 전쟁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하였습니다(엡6:12). 

  영적전쟁의 상대는 마귀와 그 군대입니다. 군대는 수가 많고 유능한 무기가 있고 싸움을 잘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상대가 아닙니다. 이제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파트너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람의 동역(partnership)입니다.

  모세의 위대함은 혼자가 최고라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짐을 함께 나누어 진 겸손입니다. 자신의 주제를 잘 파악했기 때문에 아론, 훌, 여호수아와 같이 훌륭한 일꾼들과 함께 기꺼이 동역을 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기도의 동역(partnership)입니다.

  이 장면을 생각하면 흥분이 됩니다. 어떤 문제에 있어 합심해서 기도한다면 어떤 난제도 해결 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자신감 있고 신바람 나는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제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고 합심해서 부르짖지 않으시겠습니까?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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