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8w8To5BL4Nw&feature=share&list=UURaaCdjnEC8R1SOXVSjr08w&index=3 

1881년 프랑스의 레셉스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에 지중해와 홍해를 관통하는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개통하였기에 파나마 운하 건설도 쉽게 생각했습니다.

  레셉스는 확신했고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162km이지만, 파나마 운하는 64km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8년간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25,000명이 희생당했고 결국 파산했습니다.

1. 휴브리스

  ‘휴브리스’(hubris)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神)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의 오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과거 성공경험을 우상화하므로 실패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한번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자신의 능력과 방법을 우상화하는 과오'를 ‘휴브리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공뒤에 어이없는 실패로이어지는 것입니다.

  레셉스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간과하였습니다. 토목공사는 지형과 기후를 면밀히 살펴서 거기에 맞게 건설의 계획과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 지형입니다.

  수에즈 운하는 수평이고 모래땅을 파기만하면 됩니다. 반면 파나마 운하는 해발150m의 고도차가 있습니다. 더구나 바위산을 절개해서 수평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무모한 계획이었습니다.

  공사도중 다수의 전문가들이 수면차를 해결하기 위해 배를 갑문식 계단 형으로 산을 오르내리는 방식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레셉스는 ‘휴브리스’에 빠져 귀를 막고 방법을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기후입니다.

  토목 공사는 야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경이 열악합니다. 열대지역의 습지모기를 매개로한 아르보바이러스가 인부들을 무차별 공격하여 황열 병과 말라리아를 일으켜 수 없이 죽어갔던 것입니다.

2, 제로베이스

  ‘제로베이스’(zero-base)는 모든 상황을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특히 한 사람의 주관적 판단보다는 다수의 객관적 판단에 의해 종합된 것으로 이것은 인간은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 공사가 재게 된 것은 1904년 미국의 ‘스티븐스’의 설계로 갑문식 도크 계단 형 운하였습니다. 이때 건설 총 책임자는 미국의 조지 워싱턴 괴델스였습니다. 그는 우선 하나님과 대 자연 앞에 겸손했습니다.

  야외 작업 환경에 최선의 투자를 하였고 그 다음 암반을 폭파하고 수로의 길을 개척해 나갈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역시 큰 난관에 자주 부딪쳤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자 주위에서 비난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일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답답해진 측근들이 응답 좀 하라고 건의했습니다.

  그러자 “때가 되면 하지, 뭐.” 이렇게 대답하자 측근들이 반가워서 얼른 물었습니다. “언제 하시려고?” 그는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응, 공사 다 끝나면.” 괴델스는 ‘제로베이스’에서 겸허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능력을 의지하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묵묵히 걸어가다 마침내 1914년 80Km의 운하를 완성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사람은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시 원점(제로베이스)으로 돌아가는 겸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이 맞는 다면 끈질 긴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다.”(약5:11)했습니다. 인생의 원점에서 부디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난관을 뚫고 복 받는 결말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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