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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2 눈 한 송이의 무게
2005-04-21 14:49:06 read : 1849
크리스타(Pax Christa)의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연을 당한 비둘기 총각이 우울하게 나뭇가지에 앉아있을 때 참새가 찾아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너, 눈 한 송이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비둘기는 무뚝뚝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걸 내가 어떻게 알아, 어쨌든 별것 아닐 거야(Nothing more than
nothing)" 그러자 참새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너는 눈 한 송이의 무게가 별것 아니라고 말하는데 내
이야기를 들어보렴, 어느 날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눈이 오기 시작했어 꿈나라나 슬로우 비디오로 보듯 아주 조용조용히 내려와
작은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앉았는데, 나는 그 눈송이를 심심풀이로 세기 시작했지, 정확하게 374만 1952송이가 내려않을 때까지는 아무 일이
없었단다. 그런데 그 다음 한 송이가 내려않자 마자 놀랍게도 가지가 부러졌어."
참새가 떠난 뒤에 비둘기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아! 노아의 홍수 때, 우리 조상이 노아에게 감람나무 잎사귀 한 잎을 물어다 주었더 니 그가 희망을 갖게 되었는데 바로 이것이구나 별것 아닌
눈송이 하나의 무게, 별것 아닌 감람나무 잎새, 그렇지 나도 한번 용기를 내서 한번 더 도전 해보자." 그래서 거절당한 비둘기 처녀에게 가서
열두 번째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도 처녀 비둘기로부터 승낙을 얻어냈고 마침내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화와
자연을 통해 얻는 이런 교훈적인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내는 것은 무게가 아니라 횟수라든가,
부산 영도의 태종대 자갈 마당의 자갈은 처음에는 모난 돌이었으나 파도에 수 없이 밀려다니며 서로 부딪치다보니 둥그런 돌이 된 것 등이 이런 예가
될 것입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성경에는 이런
희망의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7절에 예수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라는 말씀은 비슷한 내용을 삼중적이면서 점층적법으로 교훈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구하라(Ask)는 것은 마음의 소원입니다.
이는
내가 지금 쓸 것에 대한 필요 의식으로서 겸손하게 구하는 것입니다. 즉 나의 결핍을 인식하고 그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분에게 탄원하는
것입니다. 그저 소원을 들어주시면 좋고 안 들어 주시면 말고 하는 식이 아니라, 이 기도를 안 들어 주시면 나는 파산인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불타는 소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한다면 적당한 시기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도록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빌려주거나 파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조건 없이 흡족하게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찾으라(Seek)는 것은 그 마음의 소원을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즉 진정한 기도는 탄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힘써 활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 지식을 얻기를 소원하는 자는 부지런히 성경을 상고하고 묵상해야하는 것입니다. 성경속에는 모든 인생 문제의 해답이
들어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찾아 나서며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그 예배속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찾아 만나는 것입니다.
셋째, 두드리라(Knock)는 것은 적극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이는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하고 그 위에 참는 것 곧 인내를 더한 것입니다. 즉 구하는 자는 그것이 성취될 때까지 인내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거장 이엠 바운즈 목사님은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라"했는데 참으로 적절한 해석입니다. 눈송이 하나의 무게 참으로 별것
아닙니다. 그러나 그 눈이 계속 쌓이다 마지막 한 송이의 무게에 의해 역사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두드리면
열리게 되는 것이 영적인 세계의 법칙과 원리입니다.
큰 빌딩 현관 앞에 '자동문'이라고 씌어진 문을 보게 됩니다. 유리문은 굳게
닫혀 있고 아무리 찾아보아도 손잡이는 없습니다. 과연 열릴 것인가? 그러나 '자동문'이라고 씌어진 말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문은 저절로
열려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주님께로 작은 한 걸음 옮기시지 않겠습니까? 축복의 문, 미래의 문, 소망의 문은 반드시 열려질 것입니다.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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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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