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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5 반드시 밀 물때가 온다
2005-04-14 18:20:48 read : 4657
미국의 교육가요 저술가인 데일 카네기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신 분을 만나 뵙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사무실에는 별로 볼품
없는 그림 하나가 가장 중앙의 자리에 위치한 채 걸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의 내용은 커다란 거룻배였으며, 낡은 것이었고 노는 모래 위에
던져져 덩그러니 뒹굴고 있었습니다. 배경은 마침 썰 물때여서 거룻배가 모래 위에 얹혀져 있었는데 그 모습은 무척 외롭고 쓸쓸하고 절망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 그림의 제목이 있어 읽어보니 "반드시 밀 물때가 온다"라고 쓰여졌습니다. 그림과 글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절망적이지만 밀 물때가 되면 바다 위에 두둥실 떠있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희망의 글과
그림이었습니다. 카네기는 그제야 그림이 주는 교훈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카네기는 주인에게 "어째서 이런 장소에 저런 그림이 걸려
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분이 들려준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 세일즈맨으로 무척 고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온 세상은 나를 외면하는 것 같았고 여기 저기에 나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노인 손님 한 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이 그림과 글을 본 것입니다. 그때 나이는 28살이었는데, 그림과 글을 보는 순간 나에게도 언젠가 '반드시
밀 물때가 온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 세상 떠나시기 전, 저 그림을 제게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나의 말을 잊지 않고 있다가 이 그림을 준 것입니다. 비록 볼품 없는 그림이지만 이 그림은 나의 절망적인
상황을 바꾸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영어의 '기회(opportunity)'는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항구가 있기 전에는 배들이 밀물 때를 기다려 항구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해당하는 라틴어 낱말이 '옵 포르투(ob portu)'입니다.
즉 '부두 쪽으로 조류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항구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박'이라는 뜻입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밀물이 들어오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물때를 맞추어 항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항구에서 대양을 향해 나갈 때에도 선원들은 밀 물때를
맞추어 배를 바다에 두둥실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창조주께서 만물의 이치를 그렇게 섭리하시듯 우리네 인생도 이 같은 이치로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희망을 가진 자에게만 이뤄지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그 희망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디 이 생명의 편지에 삶에 용기를 얻어 인생을 다시 한번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지금 여러분의 삶의 환경은 어떻습니까? 마치 썰 물때에 모래 위에 누운 거룻배와 같지는
않습니까? 건강에 자유롭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침체돼 있거나, 삶이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반드시 밀 물때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런 앞날의 희망이 보장만 된다면 지금 좀 고생이 된들 그 날을 바라보며 참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성경 히브리서 6장 18절에 보면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위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여기 '앞에 있는 소망'이라는 말씀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우리 앞의 현실은 절망입니다.
깜깜합니다. 다시는 재기의 기회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 소망'을 보증해주는 두 가지 희망의 약속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복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둘째는
그 약속에 대하여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는 입장에서 계약자이시며 동시에
보증인이 되신 것입니다. 약속만으로도 충분한데 그 위에 보증까지 해주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맹세는 최후의 확정으로서 하늘의 신 혹은 법앞에
맹세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시며 '반드시 복주고 복주리라'하셨던 것입니다. 이 약속을 믿는
자를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부디 이번 기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밀물처럼 임해서 범사에 자유로우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편지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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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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