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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5 안개 너머의 꿈(Vision)
2005-04-06 01:36:15 read : 4184
50년전에 영국해협을 왕복으로 헤엄쳐서 뉴스의 초점이 된
플로렌스 채드윅 (Florence Chadwick)이라는 여성 수영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36세가 되던 해인 1952년 7월4일 L. A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타리나 섬에서부터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헤엄쳐 가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굉장한 화제가 되었고 T. V 는 전국에 이
광경을 방영했습니다. 도착 시간을 전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해변가로 나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6시간이나 계속 수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안개를 헤치고 나아가던 플로렌스는 사력을 다했지만 힘이 점점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기권을 하고 자기를 따라오던 구조선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권하고 배로 육지에 도착해보니 안개
때문에 못 보았던 거리가 불과 육지에서 5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이후에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왜 실패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매우 교훈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추위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피곤함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안개 때문에 목표를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목표 지점만 확실히 볼 수 있었더라면
어찌하든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개가 장애물이 되었고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플로랜스는
그녀가 수영 횡단에 실패하고 꼭 두달 후에 재도전을 시도했습니다. 바닷물은 이전보다 더 차가웠습니다. 두 번째 도전하던 날 안개는 더 짙게
끼었습니다. 해변 전체를 안개가 덮고 있었습니다. 훨씬 더 악조건 속에서 플로렌스는 도전장을 내었고, 마침내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을 했습니다.
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번에는 성공할 수가 있었습니까?"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예, 이번에는 제 마음에 분명한
목표가 보였습니다. 안개 너머의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해변의 광경이었죠" 그녀는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목표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음의 눈으로 캘리포니아 해변의 광경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vlsion)을 가진
사람의 고백입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성경
출애굽기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준비하셨습니다. 이것을 '약속의
땅'이라고 부릅니다. 모세를 통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바다를 건너 광야에 집결한 후 그 땅을 탐지하기로 하고 각 지파의 수대로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돌아올 때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증명하기 위해 그 땅의 풍성한 실과를 가져왔습니다.
정탐군중 여호수아와 갈렙은 당장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열 명의 정탐꾼은 그 곳의 거민을 이길 수없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하며, 나아가 그 땅은 척박한 땅이라고 악평을 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불 신앙하는 태도였습니다. 결국 불
신앙이라는 안개에 가려져 다시 광야로 회정되었고 부정적인 사람들이 다 죽기까지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40년후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는 것이 여호수아서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 신앙의 안개를 극복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개 너머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확신하고 그 꿈(Vision)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인 법궤를 앞세웁니다. 도도히 흐르는 요단강에 제사장이 법궤를 메고 들어서자 물은 멈추었고, 법궤를 메고 철벽같은 여리고 성을
돌자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해 성은 무너졌던 것입니다.
마침내 그들은 꿈에 그리던 가나안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작은 믿음은 천국 가지만 큰 믿음은 이 땅위에서부터 천국을 누립니다' 성경을 통해 안개 너머의
꿈(Vision)을 확신하며, 천국을 누리며 확장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복음 송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차츰 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이리라 가는 길이 온통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 다네"
다음
편지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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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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