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존재하실까? 인간은 죽음 앞에서 허무함과 유한함에 몸을 떨며 누구나 한 번쯤 신(神)을 불러봅니다.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존재 하신다면 하나님의 본질은 무엇일까? 본질(本質)이란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규정”입니다. 인간이 왜 애타게 하나님을 찾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애석하게도 인간은 죄를 짓고 생명과 길을 잃어버린 불행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특별계시를 주셔서 잃었던 생명과 길을 찾게 하셨습니다. 곧 성경과 예수님이십니다. 시편에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하였고, 주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본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영(靈)’이십니다. 히브리어 ‘루하흐’는 헬라어 ‘프뉴마’, 영어 ‘Spirit'로서 신적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해 줍니다. 영을 묘사하는 루하흐는 ‘움직이는 바람’으로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무형적, 불가시적, 비물질적 존재입니다. 바람이 무형이듯 영이신 하나님은 무형적 불가시적 존재이십니다. 성경에 자신을 계시하는 경우는 실체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상징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② 생명의 근원자요 수여자이십니다. ‘바람’은 ‘호흡’으로 생명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기’(生氣) 곧 ‘생명의 호흡’(breath of life)을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은 ‘생령’(生靈)으로 ‘살아있는 영적 존재’(living being)가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살아 행동하시는 인격적인 신(神)으로 소개합니다. 인격의 삼 요소는 지성(知性) 감정(憾情) 의지(意志)로서 하나님은 지식의 근본이시며, 완벽한 감정의 소유지시며, 절대적 의지를 행사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상들과 달리 자신의 뜻을 결정하고 선한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네 가지 인격적 관계를 원하십니다.

① 대화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 곧 인격성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과 사귐을 원하십니다. 이것이 곧 기도와 찬양과 예배이며 이런 인격 회복의 만남은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② 인생들의 행위를 보고 듣고 계십니다. 인생들이 자신의 행동과 삶을 책임져야 할 근거는 바로 인격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보고 듣고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③ 인생의 불의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인생들이 마땅히 섬겨야 할 하나님 대신에 인간과 물질과 세상의 허영들을 ‘우상화’하는 것에 맹렬히 질투하시며 진노하십니다. ④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인격적 특성을 지니신 하나님은 그 인격의 특성을 따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통치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온전한 인격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벽하게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유일하게 존재하시는 신(神)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유일성에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유일성은 단순히 ‘수’적인 개념으로 의 뜻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신앙고백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① 존재론적으로 단 한분 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방인들이 바알 신들을 섬기고, 제우스 주피터 등 ‘다신론 주의’에 빠졌을 때 히브리민족과 기독교인들은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② 삼위일체로 단 한분 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존재하시지만, 본질적으로나 속성으로나 동일하신 분이라는 의미에서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유대교’나 ‘모슬렘교’에서는 유일하신 하나님은 믿지만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유일성의 행사, 인생들에게 행사하시는 내용은  ① 유일하신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인간을 지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② 유일하신 구원주로서 우리를 십자가 은혜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므로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③ 유일하신 심판주로서 공의에 따라 선 악간 최후 심판을 집행하십니다.

4. 하나님은 자존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라 하셨습니다(출3:14). 하나님께서 스스로 존재 하신다고 하실 때 그것은 원인 없이 존재하시며 독립적이며 자존하시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神)들을 향한 우상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그 모든 우상들은 저마다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자존 자이지만 모든 영적 육적 피조물들은 의존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인 없이 스스로 자존하신다는 것은 절대성, 완전성, 영원성 등을 뜻합니다.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