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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민속놀이
2003-10-31 15:10:48   read : 3163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하지만 세대가 변하고 사회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설날이 주는 의미가 우리가 어릴 때의 그것, 아니 우리 윗세대와 그 선조들이 느끼던 그것과 비할 때 점점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 2001년 새해 설날을 맞으며 우리네 한국 사람들이 어떤 놀이들을 하며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이 절기를 보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 안에 숨겨진, 우리 크리스챤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점성술, 음양오행설, 각종 민간신앙들을 분별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민속놀이의 정의


민간에서 발생하여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놀이. 현재 정리된 민속놀이는 약 120가지 정도이며 대부분 정월대보름, 정월, 단오, 한가위 등 4대 명절에 집중되어 있다. 민속놀이는 전국에서 행하는 국 중 놀이, 일부 지역에서만 행하는 향토놀이, 황해도와 강원도 북부를 경계로 하여 이남에서 행해지는 남부놀이, 이북에서 행하는 북부놀이로 나누어지며 내용은 풍작을 기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민속놀이의 특징


첫째, 민속놀이가 세시풍속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둘째, 남자들은 공격적이고, 격렬한 놀이, 이를테면 <치기>와 <차기> 중심인데 비해 여자들은 손놀림과 율동적인 놀이, 이를테면 <놀이>와 <뛰기> 중심의 놀이가 많다. 셋째, 세월이 흐름에 따라 민속놀이는 남녀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관습과 성 차별이 차츰 극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민속놀이는 그 시대의 민중성을 승화된 형태로 간직하고 있다. 억압된 삶의 양식, 왜곡된 시대의 구체적 생활이 승화된 모습으로 민속놀이에 나타난다.

민속놀이의 종류


윷놀이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가장 보편적인 놀이인 윷놀이는 주로 정월 초하루
부터 보름 사이에 한 가족은 물론, 마을 사람이 함께 모여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놀이이다. 둥근 나무토막이나 콩 따위의 두개를 반으로
쪼개어 네 쪽으로 만들고 이것을 던져서 엎어지고 잦혀지는 모양을 셈하
여 말을 쓰는 놀이로서, 보통 많이 사용하는 장작윷은 길이 15~20센티미
터, 직경3~5센티미터 정도의 윤목(輪木) 두 개를 각각 반으로 쪼개어
네 개비를 만든 것이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그 노는 방법을 알고 있을
만큼,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전승놀이로 놀이방법은 윷판을 놓고 쌍방이
각각 윷을 던져 나온 결과대로 말 네개를 진행시켜서 최종점을 통과하는
편이 이기는 것이다. 놀이의 기원지는 인도이며,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
그리고 중국을 거쳐서 들어왔다. 윷놀이를 통해 예전에는 농사의 흉풍이
나 전쟁의 승패 따위를 점치기도 하였다.

개량윷놀이
기존의 윷놀이를 개량한 것으로 전통 윷놀이의 단조로움에서 탈피,`자유걸' `뒷도' 등 다양한 변칙규정을 가미한 것.놀이방법은 윷 네 가락 중 한개에 표시를 한 다음 이 윷가락만 젖혀지고 나머지가 엎어지면 '뒷 도',그 반대면 '자유걸'로 한다. 자유걸은 3칸씩 움직인다는 점에서 기존의 걸과 같으나 전후좌우 어디로든 갈 수 있다.뒷도는 진행했던 방향의 한 칸 뒤로 물러나야 한다.결승점에 도착한 말도 도가 아니면 끝낼 수가 없도록 하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칠교놀이
정사각형을 일곱조각으로 나누어 인물 동물 식물 건축물 지형 글자 등 온갖 사물을 만들며 노는 놀이다.
다른 놀이보다 많은 사고력이 필요하며 특히 어린아이들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치매예방을 위한 어른들 뇌운동에도 좋다.중국에서 처음 시작된 칠교놀이는 ‘지혜판’으로
불렸으며,탱그램이란 이름으로 세계에 퍼졌다.

칠교판은 크고 작은 삼각형 다섯개,정사각형 하나와 평행사변형 하나로 되어 있다.이를 적절하게 배치해 칠교도 속
그림을 만드는 것.칠교도에는 무려 5백12개 형상이 있다.주변에서 널리 쓰는 생활용품부터 사물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같은 추상적인 것까지 형상화했다.선인의 섬세한 손끝
과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가 있다.

오늘날 칠교 조각의 재료는 매우 다양한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종이, 아크릴, 나무토막 등을 쓸 수 있으나 학교에서
사용할 때에는 색종이를 잘라서 코팅해서 사용하거나 아니
면 하드보드지를 이용해서 제작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다.

【 유래 】

칠교판(7개의 교묘한 판) 또는 유객판(留客板)(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판)이라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중국으로 부터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청나라 시대인 1803년에 처음으로 이 놀이에 관한 책이 출간 되었으며 유럽쪽으로도 전래되어 이와 비슷한 놀이(Tangram 등)가 많이 생겨났다. 나폴레옹, 특히 에드가 앨런 포우는 광적으로 이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칠교판 만들기>

①사방 10cm정도의 얇은 나무판을 그림과 같이 큰 삼각형 두개,중간
삼각형 한개,작은 삼각형 두개,평행사변형 한개,정사각형 한개로 일곱조각을 낸다.

②나무판대신 종이나 고무판 장판 아크릴판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조각판에 예쁜 색이나 늬를 그려 장식하면 더욱 멋진 놀이판이 된다.

고누놀이
별 다른 놀잇감이 없던 시절,아이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놀이였다.할아버지는 바둑을,아버지는 장기를,아이는 고누를 둔다. 오목에서처럼 제 말이 나란히 셋이 되면 상대것을 하나씩 떼내는 놀이다.단 들어낸 곳엔 다시 말을 놓을 수 없다.이렇게 해서 말로 다 채워 지면 이젠 빈 곳으로 움직여 말을 셋으로 정렬시키면서 다시 상대것을 따먹는 놀이다.고누에는 그림에 따라 우물고누,줄고누,호박고누, 자동차고누 등이 있는데,여기에선 호박고누를 소개한다.

<호박고누>

① 종이에 그림과 같이 놀이판을 그린다.
② 작은 돌,나뭇가지,지우개 등으로 놀이판을 그린다.
③ 자기 말을 놀이판 그림1번처럼 놓는다.
④ 가위 바위 보로 누가 먼저 할 것인지 정한다.
⑤ 한 번에 한 칸씩 움직인다.
⑥ 원 안에서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지만 처음 놓였던 진지에서 나오면 돌아갈 수도 없고 상대편 진지로 들어갈 수도 없다.
⑦ 말을 번갈아 두다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진다.
제기차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발을 한번씩 딛고 차는
`맨제기',제기를 차는 발을 바닥에 딛지 않고
계속 차는 `헐렁이',양발을 바꿔가며 차는 `쌍발차기'가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차다 실수하는 이에게 벌칙을 주는 것도 재미있다.
투호놀이

고려 때부터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손님 접대용으로 행해져 왔던 것으로
마당 한복판에 항아리를 놓고 편을 갈라 화살을 던져 넣던 것이 본래의 놀이방법.항아리 대신 원통형 목기나 빈 화병을 놓아 두고 화살 대신 동전이나 조약돌,구슬 등을 던져넣으면 된다.

< 놀이방법 >

1.항아리나 쓰레기통 등의 통과 화살 또는 나무젓가락,바둑알을 준비한다.
2.통과 던지는 자리는 보통1.5m 정도 거리를 둡니다.
3.한사람씩 열두개의 살을 던지는데 한 개가 들어가면 10점씩 계산하여 120점 만점으로 한다.
4.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깁니다. 유래 본래는 중국 당나라에서 성행되었던것인데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해졌던 놀이이다. 양반이나 귀족들의 놀이여서 놀이할 때 예(禮)를 갖추었다고 한다. 일반에서는
놀이 도구를 마련하는 일이며 절차가 복잡하여 감히 엄두를 못내다가 오늘에 이르러 우리 놀이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고궁에서나 명절 행사때 단골메뉴로 등장하여 누구나 쉽게 해볼수 있는 놀이가 되었다.

널뛰기

큰 명절에 성행한 여자들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조선조 양반사회에서는 여자들이 자연스러운 몸놀림을 억제해 왔지만
서림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널뛰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널 양끝에 한 사람씩 올라와서 줄을 잡고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 이 때
널 가운데 한 사람이 앉아 널을 널 받침 위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장 높이 뛴 사람이 이기거나 힘껏 굴러 상대편을 떨어뜨리면 이기게
된다.

준비물: 널빤지, 멍석묶음, 짚
인원:두사람 이상
팽이치기
겨울에 사내 아이들이 얼음판위에서 많이 하는 놀이로 도래기치기라고도 한다. 팽이에는 아랫 쪽은 뾰족하게 깎고 위는 평평하게 깎아만든 보통 팽이 와 위 아래 모두 뾰족하게 깎아 만든 불팽이가 있다.
얼음판이나 땅바닥에 손으로 팽이를 돌린 다음 가는 막대기에 헝겊 또는 삼실을달아 만든 팽이 채로 쳐서 세게 돌리는데 여러 아이들이 저마다
팽이 를 힘껏 친 후 일제히 팽이채를 거두고 가 장 오래 가는 팽이를
장원으로 뽑는다. 먼 옛날 도토리나 상수리처럼 둥글고 길쭉한 물체를
돌리기 시작한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하고,또 다른 설은 당나라때 놀이가 시작되어 삼국시대때 우리 나라에 전해지고 다시 일본에 건너가서
' 고마'라는 이름으로성행,발전하여 우리 나라에 역으로 전해졌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놀이방법 팽이 오래 돌리기 : 누구의 팽이가 오래도는
가 시합합니다. 팽이 멀리 보내기 : 출발선에서 팽이를 치다가 잘 돌고
있다고 인정될 때 팽이를 한껏 쳐서 누구 것이 멀리 나가 돌고 있는가를 시합합니다. 팽이 쓰러뜨리기 : 팽이를 돌리다가 상대방의 팽이에 부딪치게 하여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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