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22장을 배경으로 하는 본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원수들에게서 구원해 주신 것을 찬양하는 시 입니다. 원수들이란? 안으로는 사울과 그 집 사람들이요 밖으로는 불레셋 사람들로서 다윗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수 없는 아주 강한자들 입니다. 17절에 보면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하였습니다. 참으로 인생여정 길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 할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시편 18편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김창인 목사님은 1절을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일평생 주님으로 부터 힘을 공급 받고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어느 목사님은 29절을 의지하며 인생을 달려왔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그렇습니다, 주님으로 부터 힘을 얻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적군을 달리며 어떤 장애물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찬양하는 이유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8편 마지막 절은 이렇게 장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영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다윗의 계보를 따라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므로 하나님은 약속대로 우리에게 큰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들은 믿음의 조상 다윗을 따라 주님을 끊임없이 찬양하는 고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첫째,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힘과 사랑을 나타낸 비유. 넷째, 찬송을 드릴때 원수에게서 구원을 얻습니다. 성령께서 도우셔서 눈과 귀와 입술이 열리기를 소원합니다.   

1.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사람이 이세상을 살아갈때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육체적인 힘을 체력이라고 말하며 부분적으로 눈 같은 경우는 시력, 귀 같은 경우은 청력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힘이 있어야 걷고 뛰며 보고 듣습니다. 그리고 먹기도 합니다. 병이들면 먹는 것도 힘들어 누가 입에 떠 넣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지식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알 경우에는 앞에 나설 수 있지만 잘 모를 경우에는 자꾸만 뒷전에 숨어 버립니다. 경제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가슴이 벌어지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주머니가 비어 있으면 반가운 사람도 피하게 됩니다. 국가도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으면 강대국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약소국가라고 합니다. 왜 약소국이 핵을 보유하려 합니까? 그것은 없신 여김을 당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힘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이 있어도 '불치의 병'으로 눕는다면 돈의 힘으로도 다시 일으킬 수 없습니다.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강대국 같지만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숯불을 자기의 머리위에 이고 있는 것과 같이 위험한 것입니다. 다윗은 어렸을 때 부터 오직 하나님의 힘만을 의지 했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에 지나온 목동시절을 회상하면서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양들을 구한일,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 일, 사울의 손에서 구원받은 경험등으로 이 찬송시를 지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 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인의 삶은 땅에 있는 것으로 힘을 삼지 않았습니다. 그 힘은 소년이라도 넘어지며 장정이라도 자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를 바라보는 삶 그것은 약할때 힘 주시고, 넘어질때 일으켜 주시며, 병들었을때 치료하시는 새 힘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때 '너는 칼과 창으로 내게 오지마는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가노라'하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했습니다. 시편에 보면 세상에 있는 힘을 의지해서는 안된다 하였습니다. 사람을 의지해도 안되고, 군대를 의지해도 안되고, 오직 의지 할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안이숙 사모님의 간증입니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복음을 전하다 일본 사람들에 의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유치장의 분위기는 교대로 들어오는 간수들의 성격에 따라 달랐습니다. 간수중에 한 험악한 일본사람이 있었는데 심심하면 수감자들을 불러내어 자신의 혁대로 때리면서 '나는 지금 팔운동 하는거야'라며 잔인성을 드러냈습니다. 어느날 고등계 조사실에 끌려가 감옥생활에 대해 감상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힘입어 담대하게 간수의 포악한 행위를 낱낱이 묘사했습니다. 이것을 읽은 상급자가 민망할 정도의 잔학성을 보고, 상부에 보고 하였으며, 다음날 일본인 간수는 면직 처리되었던 것입니다. 일본인 간수의 팔 힘 보다 하나님을 의지 했던 갸날픈 여인의 팔의 힘이 더 컷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의지하고 계십니까? 여호와가 여러분의 의지가 되고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말씀속에 이러한 고백이 단 한번 나오는데 이것은 너무나 대담한 고백입니다. 그 이유는 '사랑한다'라고 번역된 '라함'(   : raham)은 여자의 '자궁'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태에서 나오는 사랑으로서 어머니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이며 나아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베푸는 '아가페 사랑'인 것입니다. 이 '사랑'은 인간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 하느냐?"라고 '아가페 사랑'으로 묻자,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울음을 삼키며 끝내 '필레오 사랑'으로만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신적 사랑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데 주저않고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다윗이 하나님을 얼마큼 사랑했는지 짐작할 수 가 있습니다. 이 사랑은 어디서 왔습니까? 이것은 사색을 통해서 생긴것이 아니라 역경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친밀한 사랑을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많은 위험속에서 혹은 도덕적인 위기 속에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힘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사랑과 힘 사이에는 신비로운 함수관계가 형성됩니다. 예를 들면 자식을 사랑할때는 어떠한 어려운 환란과 역경속에서도 그 '자식 사랑이 힘'이 됩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생선장사를 하는데 자식의 등록금을 낼 때가 되었습니다. 평소보다 물건을 더 많이 받아가지고 거리에 나갔습니다. 해가 지도록 팔았지만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아주머니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때 마침 큰 일을 치루는 손님이 물건을 모두 사겠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는 너무 기쁜 나머지 집에까지 갖다 주겠다고 자청했습니다. 조금전 까지도 힘이 부쳤는 데, 어디서 힘이 났는지 생선다라를 번쩍들어 머리에 이고 주인보다 앞서 갑니다. 물건을 산 주인이  "힘들지 않으세요! 뭐가 그리 신나고 기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대답했습니다. "힘들기는여! 내 사랑하는 아들 등록금을 낼 수 있게 됐지요" 그렇습니다. '사랑이 힘'입니다. 한 어린이가 자기만한 어린아이를 업고 힘겹게 길을가고 있었습니다. 행인들의 눈에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애 너 힘들지 않니?"라고 물었습니다. 어린이는 "애는 내 동생이에요" 참 이상한 대답입니다. 무겁다든가, 괜찮다든가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동생이에요'라는 것입니다. 이 말속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이기에 무거운 것은 문제가 안된다'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이 힘'입니다.

  남북전쟁이 반발하자 잉글랜드의 아름다운 소녀와 약혼한 청년이 군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젊은이는 전쟁도중에 중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소녀는 어느날 낯선 필체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나는 나의 양팔을 잃어버렸소! 그래서 친구가 대신해서 편지를 써 주고 있소. 당신은 영원한 나의 사랑이오. 하지만 나는 당신을 약혼의 의무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소" 그녀는 즉시 기차를 타고 전선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누워 있는 약혼자를 찾아내어 뜨겁게 포옹하며 "내가 당신의 두 팔이 되어 드리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역시 '사랑이 힘'이었습니다. 요한일서 4장18절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랑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므로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사랑이 힘'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기에 이와 같은 높은 수준의 사랑의 고백을 할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3. 하나님의 힘과 사랑을 나타낸 비유.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다윗은 역사상 생존했던 인물중 가장 표현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은사와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척 스미스 목사님은 문필가로서 영감이 풍성한 글을 쓰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는 겸손하게 자신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저는 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마다 능력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해주신 일을 찬양 한다거나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 에는 시편을 찾아보곤 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이 시편들에서 나는 생각할 수 조차 없는 것 까지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고작해야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관하여 너무도 깊고 다양한 묵상거리들을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을 찾아 보면 다윗이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시요'라고 하면 우리도 속으로 '그렇지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시지'라고 공감하고 '나의 요새시요'라고 하면 '그렇지 나의 요새시지'  라고 공감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런 표현들에 맞는 일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일어났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럴 때면 시편 구절들이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되면서 우리는 다윗의 말을 빌어 나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시편들을 지었을 때에 역사하신 한 성령에 우리도 감동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여덟가지 비유로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들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어떻게 돌보고 계신가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나오는 비유들은 실제 팔레스틴의 유대 지형이며 그곳에는 수 많은 바위와 동굴들과 요새들이 있습니다. 좀 더 현장에 접근하여 은혜를 나누시겠습니다.

  첫째, 여호와는 나의 '반석'(rock)입니다. 반석은 낭떠러지의 높은 암벽(cliff)을 의미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추격 했을때 다윗은 이 암벽에 은신해서 목숨을 건졌던 것입니다. 이 반석은 너무도 단단하고 견고한 암반이기 때문에 어떤 폭풍우가 불어도 결코 무너지거나 흔들리지 않는 절대 안전한 장소입니다. 욥기 39장28절에 보면 '독수리가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윗은 마치 독수리 같이 암벽에 은신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반석은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과연 주께 피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안전함을 입게 됩니다.

  둘째, 여호와는 나의 '요새'(fortress)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천연적인 조건을 갖춘 지형으로 험준한 바위끝 뾰족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가파르고 높아서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한 장소입니다. 욥기서를 계속해서 보면 독수리가 낭떠러지에 집을 짓고 '뾰족한 바위 끝에 거한다'했습니다. 가파른 바위 절벽에 둘러싸인 높은 고지 그곳은 사탄의 공격으로 부터 구원받는 안전한 장소요 피난처요 결국은 하나님의 품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와는 나를 '건지시는'(deliverer)분 입니다. 이 말의 배경은 환난과 죄의 수렁에 빠져서 점점 그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빠져 나오기가 불가능한 곳 입니다. 누군가 위에서 줄을 던져서 구조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이 '건진다'란 같은 말이 48절에서는 '구조하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시편 40편2절에 보면 다윗은 기가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으나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그를 끌어 올리시사 그 발을 반석에 두었다 했습니다.  모세의 이름은 '건짐'이라는 뜻입니다. 나일강에서 빠져 죽을 위기에 놓였으나 하나님이 건져 주었습니다. 16절에 보면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 내셨도다' 그렇습니다. 모세도 다윗도 하나님이 위에서 건져주신 것입니다. 요즈음 119 구조대의 활약상이 눈에 띕니다. 중요한 것은 위급할 때 신고해야 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문제를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넷째,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God)입니다. 여기 나오는 하나님은 '엘로힘'(Elohim)으로서 전능하신 창조주를 의미합니다. 어느날 개짖는 소리가 숲속에서 날카롭게 들렸고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소란스러웠습니다. 이 때 숲을 뚫고 암사슴 새끼 한 마리가 숨을 몰아 쉬면서 사람이 사는 동네로 피신해 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공포와 두려움속에 떨던 새끼 사슴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들어온 것입니다. 뒤 돌아보며 몸을 부르르 떨때 땀으로 흠뻑 젖은 털이 햇빛에 반짝였습니다. 사람은 동정심이 가득찬 눈으로 새끼사슴을 바라 보았습니다. 개가 점점 가까와 오자 기진맥진한 암사슴은 바로 자기앞에 서있는 사람의 동정 어린 눈길을 알아차린 듯 사람의 품으로 뛰어드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새끼사슴은 생명의 보호자를 만난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같은 상황을 만났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환란과 두려움과 고통과 근심등의 사냥개가 쫓아 온다면 그리고 더 이상 피할 길이 없다면 어디로 피신하겠습니까? 잠언 18장10절에 "하나님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하였습니다.

  다섯째, 여호와는 나의 피할 '바위'(rock)입니다. 앞에 반석을 히브리어 '셀라(sela)'로서 암벽을 의미 합니다만, 여기 바위는 '추르'(tsur)로서 바위 덩어리들이 얼기설기 놓여진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사막의 모래와 비교해서 모진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사막의 여행자들의 대피 장소요, 적군으로 부터 숨는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잠언 30장 24-26절에 보면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는데 그중에 '사반'이 나옵니다. 이 사반은 '바위 너구리'라고 부르는데 조그만 포유동물로서 마치 귀가 짧은 토끼와도 같습니다. 요르단 계곡과 갈릴리 바다 주변의 야산들과 남부사막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반이 '지혜롭다'고 칭찬 받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알고 바위를 의지하고 그 틈에 살아가기에, 그 바위 만큼이나 강해질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 '바위를 의지하는 것' 이것을 성경은 지혜롭다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만세반석 되신 주님을 의지하고,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여섯째, 여호와는 나의 '방패'(shield)입니다. 방패는 싸움에 있어서 적의 공격과 위험을 막아주는 무기로서 원어적 의미로는 '영주'(領主)가 자기백성을 보호하는 주인을 의미 합니다. 창세기 15장1절에 하나님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방패요"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승리는 하나님이 방패가 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에베소 6장에서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했고, 그중에 방패가 있는데 방패의 이름은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적의 화전을 소멸할 수 있습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만 삽니다. 

  일곱째, 여호와는 나의 구원의 '뿔'(horn)입니다. 뿔은 짐승에게 있어 방어와 공격의 무기입니다. 마치 머리를 높이 치켜든 들소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모세는 요셉 자손을 축복하는 자리에서 "그 뿔이 들소의 뿔과 같도다 이것으로 열방을 받아 땅끝까지 이른다"하였습니다(신33:17). 한나는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다 하였습니다" 자식이 없어 업신 여김을 받았으나 사무엘을 낳고 그의 '명예'와 '권위'가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구원의 뿔을 인하여 '명예'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여덟째, 여호와는 나의 '산성'(stronghold)입니다. 산성은 험하고 높은 산위에 건설된 피난처입니다. 금정산성은 우리의 선조들이 왜적들이 침입할때 은신했던 장소입니다. 시편 9편9절에 보면 "여호와는 압제 당하는 자의 산성이요 환난때의 산성이다"했습니다. '환난때'란? 괴로움과 번민 우환과 위험등을 포함합니다. 북한주민이 아사의 위험과 박해를 피해 북한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접국가에 흩어져 강제송환의 공포속에 참담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주축으로 {북한난민 보호를 위한 UN 청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포들에게 '피난처'가 제공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 찬송을 드릴때 원수에게서 구원을 얻습니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라" 스펄존 목사님은 기도를 가리켜 "보기에는 짧
은 사닥다리 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땅에서 하늘까지 닿는다" 하였습니다. 6절에는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殿)에서 내 기도를 들었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드리는 기도 그리고 찬송은 원수의 결박을 풀게 됩니다. 시편 9:11절에 보면 "시온에 거하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행사를 백성중에 선포 할 지어다"하였습니다. 시온은 성전입니다. 교회는 여호와를 끊임없이 찬송해야 됩니다. 하나님앞에서 말씀만 듣고, 기도만 하고 돌아가면 안됩니다. 반드시 찬송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찬송중에 거하신다'하셨습니다(시22:3).

  어떤분은 성경은 열심히 읽는데 찬송을 안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떤분은 기도는 많이 하는데 찬송은 안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늘 찬송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은 구약때 부터 성가대를 세워 찬양토록 하셨습니다. 훌륭한 가수는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서전으로 노래 합니다. 성가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패, 성공, 뉘우침과 기쁨 그리고 참회와 결심을 모두 묶어서 부를 때 찬송가나 성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신앙의 간절함이 찬송중에 배어 나올때 비로서 성가가 되며 새 노래가 되는 것입니다.   

묵상과 기도: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의지합니다. '사랑이 힘'이라는 사실과 주님의 힘을 나타낸 여러 비유들을 항상 묵상하게 하옵소서 나의 반석이 되시며, 요새가 되시는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