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해 아래서'의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이렇게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리고 "해 아래서 사람이 애써 수고해서 살아봐야 결국은 남는게 없다"라고 말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자기가 신앙인 이지만 잠시 믿지않는 사람의 관점에서 볼때, 인생은 허무와 절망만 남겨줄 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헛되다,란 말이 다섯번 나오지만 히브리 원어는 복수가 둘이 있어 일곱번이 됩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일곱번 헛되다를 반복한 것은 인생의 일곱단계로서 그 헛됨을 해학적으로 설명했습니다.

  1단계는 한 살때인데 어린아이가 갓 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감싸고 얼러주는 데 이게 헛되다 란 점입니다. 2단계는 두살 부터 세 살까지인데 이때는 무엇이든지 움켜잡아 입에넣어 보지만 이 역시 헛되며, 3단계는 열살 쯤 되면서 염소처럼 팔짝 팔짝 뛰어 다니는 데 그것도 헛된일이며, 4단계는 20세 때인데 이 때는 말처럼 뒷발로 서서 자기 잘났다고 힘을 줄 뿐만 아니라 암말을 찾아 헤매 다니는 때인데 그것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5단계는 결혼한 뒤 등에 짐을 진 노새처럼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생을 하고 있으니 헛되며, 6단계는 결혼한 뒤 애들이 생긴후 가족들을 먹이기위해 사자처럼 정신없이 뛰어다니니 헛되며, 7단계는 다 늙은뒤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해서 원숭이 처럼 앉아서 먼 산이나 바라보면서 가려운 데를 긁적거리며 소일하게 되는 상태니 이 모든 인간의 단계가 다 헛되고 헛되다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시각에서 볼때 전도서는 허무주의적 삶에 안타까운 고백이며, 쾌락주의적 삶에 대한 아픈 고백이고, 염세주의적 삶 그러니까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다는 회의와 절망이 짙게 고백되고 있습니다. 미국인 시인 칼 샌드버그란 분은 삶을 양파에 비유하였습니다. 양파 껍질을 벗길 때마다 매워서 눈물을 흘리는 것 처럼  삶이란 살아갈 수록 고통스럽고 그나마 남는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해 아래 삶이란?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짧은 순간을 무의미와 고통속에서 살다 떠나야 할 지상세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해 위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제 솔로몬으로 부터 네가지 해 아래의 삶에 대한 회의와 그 절망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1. 삶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입니다. 
 
  '헛되다'란 말은 히브리어로 '헤벨'인데 그 의미는 공허함, 무익함, 허망함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창세기 4장8절에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사건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불러도 대답없는 자식의 싸늘한 시신을 안고 얼마나 허망했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아벨의 이름의 어원은 헤벨이라는 사실에 인류의 앞날에 어둔 그림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비누방울이 만들어질때 오색 무지개 영롱한 색갈은 참 곱고 아릅답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비누방울이 터지고 나면 그 고운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바로 '헛되다'란 단어는 '터진 비누방울'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 다른 의미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입니다. 뭔가 잡으려 하지만 잡혀지지 않는 빈공간의 상태가 인생에 대한 마지막 결론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을 삼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데, 그 사용한 말을 주의깊게 관찰해보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헛된 인생이 아니라, 값진 인생이라는 교훈을 받습니다.

  첫째, "다윗의 아들"로서 이것은 자신의 특권에 대한 고백입니다. 그는 태어나면서 부터 왕자라고 하는 커다란 특권을 누렸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왕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계보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그 첫번째가 전도자 솔로몬이요 훗날 전도자중의 전도자인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선택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복을 주어 생명을 건지는 전도자로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예루살렘 왕"으로서 자기가 누리고 있었던 지위에 대한 고백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도 거하고 싶어하던 평화의 도성인 "예루살렘", 개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지위인 "왕", 병거와 마병을 거느린 친위대가 일만이천이요, 왕비가 칠백이요, 첩을 삼백이나 거느렸습니다. 은을 돌같이 쓰고,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사용했습니다. 이 최고의 지위와 특권과 지혜와 부를 가지고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려 본 이 사람, 그러나 그의 인생 석양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헛되고 헛되며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세째, "전도자" 이것은 자신이 부름받은 소명에 대한 고백입니다. '전도자'란 히브리어 '코헬레트'로서 그 뜻은 '백성들을 소집하여 삶에 교훈을 주다'라는 의미입니다. 무엇인가를 배워서 얻은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삶의 현장을 체험을 통해서 얻은 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달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심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삶을 교훈하고 있는 데, 이런 사람을 가리켜 "전도자"라고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부름받은 전도자로서 이웃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헛되다는 말에 이어, 그러면 이 땅위에 무엇이 영원한 것인가? 라고 자신에게 자문자답해 봅니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여기 유익이란 말은 '남는 다'란 뜻으로 인생의 대차 대조표에서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이 죽은 후에 무엇을 남기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관점에서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16:26)라고 인생의 유한함을 경고하셨습니다. 해 아래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뛰어다니며, 노력했지만 결국 무엇을 남기겠는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고" 여기 "가고... 오고"라는 말은 끊임없인 계속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토마스 칼라일은 역사란? "영원을 배경삼고 태양을 조명으로 삼아 시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거대한 연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여기에 덧 붙여서 의상과 무대 장치와 배우들은 때때로 변화하지만 대본은 거의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역사의 무대위에 개인과 가족이 왔다가 가고 민족과 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저와 여러분이 오늘의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만에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 분 어떻게 지내십니까?" 그러면, "아 모르셨어요? 그 분 세상 떠나셨답니다"

여러분, 어느 날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야기 할 시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라지는 것, 그리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 그것들은 마치 해처럼, 강물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해는 떳다가 지며, 그 떳던 곳으로 빨리 돌아갑니다.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저리 돌다 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 그리로 연하여 흐릅니다. 똑 같은 무대위에 계속해서 지나가는 군상들 그 군상속에 나도있어 허우적거리며 삶을 살다가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없이 무대 저편으로 퇴장해 버리는 쓸쓸한 모습, 여기에 인간존재의 깊은 허무와 한숨이 있는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인생에서, 해에서, 바람에서, 강물에서도 영원한것을 찾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영원한 것을 찾을 수 있습니까? 어느 목사님이 계셨는 데, 그 분은 전에는 사업가로서 돈을 잘벌고 있던 인생 절정기의 시기에 전도서 기자와 똑같은 질문에 봉착했습니다. 영원한 것에 고민을 했습니다. 대체 영원한 것이 뭘까? 고민 하던중 성경을 찾아보니까 세가지가 있더랍니다.

첫째, 히브리서 13:8절에 보니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 하시니라" 그래서 아하! '하나님'이 영원하시구나 깨달았습니다.

둘째, 마태복음 24장35절에 보니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래서 아하! '말씀'이 영원하구나 깨달았습니다.

세째, 요한일서 2장17절에 보니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그래서 아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영원하구나, 그 목사님은 내 인생 살길이 여기 있구나 하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을 행함'을 인생 목표로 삼고 일생을 드렸다고 합니다. 같은 내용이 전도서 12장13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말씀)을 지킬지어다(행함)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3. 삶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무엇으로 나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본문 8절에 보면 해 아래서 살고 있는 인생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들어도 이 눈과 귀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인생! 불만스러움에 심신이 다 피곤하고 지쳐 있지 않습니까? 까뮈가 쓴 {시지프스의 신화}에 보면 죄를 범한 인간에게 신이 내린 벌은, 큰 돌맹이를 산꼭대기까지 죽을 힘을 다해 올리게 한뒤 그 돌을 골짜기로 다시 굴려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죄인은 다시 내려가서 죽을 힘을 다해 그 돌맹이를 산 꼭대기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또 굴려버립니다. 이것을 영원히 반복하게 하는 형벌입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산 중턱에도 못가는 데, 어떤 힘 좋은 사람은 산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떨어져도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며 또 굴려 놓습니다. 우리는 한번도 못 올라 갔지만 아마 재벌들은 열댓 번도 더 올라간 사람들 입니다. 하지만 열번 올라간 사람이나 한 번도 못오른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성경은 이걸 묻는 것입니다. 불신자가 되었을 경우, 다 부질없다는 것입니다. '한번이고 열번이고 그러다 죽으면 지옥 갈 인생인데 무얼 대수냐'하고 단언하는 것입니다.

  시베리아 감옥의 최고 형벌은 동토를 팠다가 다시 묻는 일을 반복시키는 것이라고 하는 데, 이렇게 같은 일을 반복시키면 사람이 그만 미쳐 버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는 일이 무의미 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돈 많은 사람이 인부를 사서 일을 시키는 데, 작업 내용이 그냥 땅을 파고나서 다시 되 묻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무슨 하수도를 묻는 것도 아니고, 인부들이 비록 돈을 받고 일하지만 나중에는 삽을 내던지며 돈도 좋지만 이런 미친 짓은 안하겠다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는 일에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번 의미있는 일을 해 보셨습니까?  아! 내가 주님을 위해 참으로 귀한 일을 한번 해보았구나 하는 거룩한 성취감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의미있고 보람있는 땀 흘림은 피곤함이 아니라 상쾌함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만족하지 못한 이유를 진정한 것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재물, 권력, 쾌락이 아닙니다. 이 모든것에 앞서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소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므로 불필요한 욕망은 사라집니다. 이것이 시편 기자의 고백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니 이제는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성 어거스틴의 고백은 참으로 공감됩니다. "오 하나님 내가 주님의 품에 돌아가 쉴 때까지는 내게 결코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잠언28장25절에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어거스틴이 깊은 밤에 성경을 묵상하다가 잠이 들었는 데 천사가 멧세지를 전하엿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원하는 가?" 그는 꿈속이었지만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원치 않습니다. 주님 밖에는 요" 이성봉 목사님의 복음송 가사가 생각 납니다. "아름답다 예수여 나의 좋은친구 날위하여 죽음과 날위하여 사셨네 예수님 내주여 내중심에 오소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옵니다"

4. 삶이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소위 최신 유행이라는 것이 따르게 됩니다. 전도자의 대답은 이 유행에 대하여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라고 정의합니다. 제가 목사 안수를 받을 때, 친구가 새차를 타고 왔는 데, 그만 다른 손님의 차가 옆을 약간 스치고 지나 상처가 났습니다. 미안해 어쩔줄 모르고 있는 데 그 친구 너털웃음을 지으며, 하는 말이 "아! 해 아래 새것이 있습니까?" 하며 더 이상 신경을 쓰거나 마음 상해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두고두고 되 돌아보게하는 유쾌한 대답이었습니다. 한편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것은 돌고 돈다는 의미입니다. 유행이 그렇습니다. 돌이켜보면, 맘보바지, 핫바지, 나팔바지, 요즘은 힙합바지, 치마도 오르락 내리락, 구두도 뾰족했다 뭉툭했다. 참 인간의 마음은 도무지 채울수 없기에 끊임없이 새로운것을 찾는 구나 생각해봅니다.

  무료한 삶이 계속되는 일상에서 어느날 문득 질문을 던집니다. 도대체 이 땅에서 무엇이 새로운가? 그리고 전도서의 질문을 정리해서 요약하면 무엇이 영원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하면 사람은 허무주의 속에 빠집니다. 또 무엇이 나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답변으로 사람들은 쾌락에 호소합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생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대답은 없습니다. 무엇이 새로운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돌고도는 인생의 수레바퀴에 피곤만 누적됩니다. 따라서 이 질문에 답변이 없으므로 인간은 냉소주의 속에 빠집니다. "인생이란 그런것, 아무 재미가 없어" 이것이 결론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 이름을 부여됩니다. 그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부릅니다. 그에게는 "새 성품"이 주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와 진다" 하면서 이 새로움의 근원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았습니다.

  11절에 보면 "이 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여러분, 왜 우리의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줄 아십니까? 그것은 인정해 달라하는 문제 때문인 것입니다. 인간은 인정 받기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그런데 성경은 기억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전도서가 여기서 끝난다면 얼마나 비참합니까? 그러나 우리에게는 복음 즉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잊어버린 아주 먼 훗날이라도 주님은 우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어머니가 나를 잊어도 주님은 십자가를 붙들고 있는 우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비극적인 장면은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주님이시여 저는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 병자도 고치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런 저런일을 했습니다" 인정 받고자 했으나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여기에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더 본질적인 질문은 "하나님께서 나를 아느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 삼으셨는가? 하는 성경의 대답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거듭난 경험이 있으십니까? 주님과 사랑을 주고받은 체험을 해 보셨습니까? 십자가의 뜨거운 피를 체험하며 그 발아래 엎드려 밤 새워 울어 본적이 있습니까? 해 아래서의 삶은 헛되나 해 위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위에서도 유익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이제 만족한 삶을, 의미있는 삶을, 새로운 삶을, 그리고 전도자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묵상과 기도 : 사랑하신 주님! 해 아래, 인생의 무대에서 땅만 바라보며 절망과 한숨과 좌절속에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해 위의 삶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정해진 이 땅위의 시간들이 매 순간 의미로 가득하게 하시며, 불 필요한 욕망은 사라지고, 부인되며, 어떤 환경속에서도 주님 한분으로 만족하길 원합니다. 특히 새로운 피조물로서 전도의 사명 감당하여 주님께 인정받는 자녀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