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1편 5-15절

  시골 교회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가난한 과부가 어떤 아들 둘을 데리고 사는데 전도를 받고 교회에 출석을 하는데 얼마나 순진하게 열심히 믿는지 믿는 그 달부터 주일성수 하지요, 새벽 기도까지 그 먼데서 나오지요, 틀림없이 십일조 하지요, 참으로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사님은 틀림없이 복 받는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일년쯤 되어서 복 받아야 할 그 집이 가을 홍수에 다 떠내려갔습니다. 그러니 목사님은 얼마나 난감했겠습니까? 복 받아야 될 사람이 몽땅 망했으니 말입니다.

  남의 집 사랑방에 물에 빠진 생쥐 모양으로 세 식구가 오돌오돌 떨고 있는데 심방을 가서 의인 욥의 고난을 설교하면서 위로했더니 “아멘 아멘”으로 받고 더욱 더 열심히 믿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부잣집에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보리밭 한 귀퉁이 땅을 내주면서 자기 산에 나무를 찍어다가 집을 지으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네 청년들이 힘을 모두어서 새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났더니 면서기가 와서 수해 입은 집에 복구비가 나왔으니 와서 돈 타가라는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지금은 도회지 춘천으로 이사가서 사는데 성장한 아들들과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 또 전자 제품 파는 사장이 되서 자가용까지 굴리는 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 그가 무슨 소망이 있었겟습니까?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자신과 아들들을 부탁했던 결과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욥의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소망만 있다면 무엇인들 걱정이겟습니까? 좀 지금의 사정이 힘들고 괴로워도 참고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머지 않아 곧 먼동이 틀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비전 꿈입니다. 우리의 앞날에 희망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반드시 인생에 승리할 것입니다.      

  본문의 다윗도 이런 어려움을 당했었습니다. 그럴 때 그가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히 14절에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했습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그의 가슴속에 항상 소망을 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망이라는 말의 반대는 단어는 절망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갈 때 절망이라는 단어처럼 비참한 것이 없습니다. 절망속에 살아간다는 말은 그 삶에 활력과 생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때로는 우리의 삶이 절망적일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앞날이 불투명합니다. 때로는 안ale는 사림들처럼 죽고 싶은 심정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연약함이지 하나님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니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하며 자기의 신앙을 질책하고 자기 속사람을 향해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라고 위로했던 것입니다.

1. 다윗의 소망은 어릴때와 모태부터 였습니다.

  5-6절에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 여호와는 나의 소망이시오”했을 때 이는 하나님만이 자신의 안전과 구원을 기대할 수 있는 참근거라는 말입니다. 예례미야 선지자는 17절 13절에 “이스라엘의 소망”이라했고 50장 7절에는 “열조의 소망”이라 했고,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절에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라 했습니다. 이렇듯 믿는자들에게는 하나님과 예수님만이 영원토록 변치않는 참된 소망입니다.

  “모태에서 붙드신바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했을 시기를 가리킵니다. 그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태아를 건강하게 자라도록 붙들어 주셨음을 뜻합니다. 잉태로부터 출산하기까지 아무 탈이 없도록 역사하여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1장 5절에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인간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전권으로 부르신것입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하나님은 나의 의지가 되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장시켜 주신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제목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하시고 돌보시고 세우신 것을 근거로 해서 앞으로도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다윗은 삶에서 실제적으로 체험하였던 것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홀로 광야에 나가 양치기를 했을 때는 사자나 곰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셨고, 골리앗과의 싸움서도 승리케 하셨으며, 사울의 집요한 추격으로부터도 온전케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신것입니다.

  이처럼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셨고 자기를 지켜주셨기에 하나님은 나의 소망이 되시며,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늘도 내일도 지켜주시고 승리케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시인을 모태에서부터 붙드신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를, 내 생명을, 건강을, 가정을, 환경을, 나아가는 인생 길을 꼭 붙들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택하신 자녀가 넘어질 때, 실수 할 때, 범죄하고 아파 할 때, 낙심 스러울 때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지는 것은 최후의 실패가 아니고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택하심에는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선택'입니다. '일반적인 선택'은 하나님께서 한사람 한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택한 것을 말합니다. '특별한 선택'은 구원 받은 성도들 중에서 특별한 직분과 사명을 맡기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선택을 '선택 중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집사, 찬양대원, 교사, 기관장, 봉사 등의 직분이 특별한 선택에 속합니다. 특별한 선택을 입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과 물질과 건강 등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던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말못하기로 유명한 '모세'를 택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목동 '다윗'을 택하셔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입은 사람은 복의 근원이 되고, 민족의 지도자가 되며, 위대한 통치자가 되고, 우리의 삶의 처소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사람이 됩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꼭 벌들이 꿀을 모으는 것과 같습니다. 이 나무 저 나무 이 가지 저 가지 이 곳 저곳으로 자주 쉬지 않고 다니면서 꿀을 모아 가지고 제 통 안으로 들어가 꿀을 봉합니다. 그러면 겨울 동안 안식을 위하여 준비하듯이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말씀의 신령한 꿀을 모으는 것이 교인들의 마땅한 일입니다.

2. 구원의 소망은 현재와 미래에도 있습니다.

  7절에 “무리에게 이상함이 되었다”했습니다. 여기 이상함이란? 기사와 이적, 징조와 표적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자기의 초라한 모습과 거듭되는 환난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고 바보취급 당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그를 기이한 방법으로 인도하여 내사 높이고 존귀케 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본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구나”라고 하나님을 높였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존숭함은 ‘아름답게 함’ ‘영화롭게 함’ ‘자랑 함’이란 뜻입니다. 찬송이 입술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다면, 존숭함은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높였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시인의 환경보다 더 급박하고 더 절박하고 더 낙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정말 딱 죽고만 싶은 심정으로 사는 분도 있습니다. 무너지기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거나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91장에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영원토록 변함없는 기쁜 마음 얻으리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 소망이요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기쁨일세” 간증을 했습니다. 

  9절에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했습니다. 나이 들어 그것도 건강과 경제를 잃을 경우 그것을 극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시 시작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년의 위기에 절망하고 포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편을 통해 노년의 재기를 가능케 하는 용기를 배웁니다. 그것은 다윗은 자신의 과거의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돌이켜 볼 때, 젊었을 때부터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이전, 곧 그의 출생부터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붙드신바 되었음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쓰셨습니다. 그의 나이 80세 이 나이에 재기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무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때를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그가 호렙산에 오를때는 자신의 지팡이를 짚었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산에서 내려 올때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았더라 했습니다. 무척 감동적인 말씀입니다. 지팡이의 특징은 의지아닙니까? 전에는 자신을 의지하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더라는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되면 꼭 아니마밈의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 제목인 아니마밈은 히브리어로 "나는 믿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본래 혹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작사, 작곡된 노래였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서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그들은 자기의 동료들이 비참하게 가스실로 불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절을 이렇게 슬프게 불렀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그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신다."

  당시 수용소 안에 있던 젊은 외과 의사 출신은 이 노래 부르기를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라는 다윗의 고백이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용소에 갇혀 죽을 수밖에 없고 언제 가스실로 데려갈지 모르는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추한 모습을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죽음을 받아들인 듯 체념하고 깊이 잠들어버린 한밤중에도 그는 홀로 일어나 유리 파편 조각을 날카롭게 갈아서 피가 날 정도로 면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 다음 날 아침, 또다시 죽음의 사자처럼 나치 군병들이 그들의 방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수염하나 없는 새파란 턱을 가진 청년의 모습을 보고는 가스실로 데려 가지 못하고 매번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갔답니다. 왜냐하면 청년의 모습에서 삶의 강렬한 의지가 보여 죽이기에는 너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끝나고 그는 적은 수의 생존자들 중에 하나가 되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수용소의 문을 빠져 나오면서 아니마밈의 노래를 이렇게 고쳐 불렀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사람들은 너무 서둘러 믿음을 포기한다."

  그 후 그의 일기가 세상에 공개되었는데 그 일기 속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있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가장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서두를 것이 못된다. 죽음 앞에서 살아 보려는 부활의 의지, 이것이 새로운 창조이다."

3. 이런 소망을 근거로 구원을 호소했습니다. 

  10-11절에 “나의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나의 영혼을 엿보는 자가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원수들이 “내게 대적하였다”는 말은 고난중에 있는 다윗을 비방하며 험담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수들은 고난 그 상태만 보았지 하나님의 연단의 섭리를 못보았습니다. 다윗의 고난은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인 것을 모르고 징벌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뜻대로 뷰르심을 입은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십니다. 

  특히 “영혼을 엿본다”했는데 이는 ‘목숨을 노리는 자’‘나를 죽이려는 자’로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고 공격하기에 적합한 때를 찾기위해 계속적으로 지켜보는 자를 가리킵니다. 마치 성도들이 죄의 올무에 걸리도록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사단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또 “서로 꾀하여”라는 말은 여럿이 악한 꾀로 공모한다는 뜻입니다.  

  한술 더 떠서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합니다. 사단은 기회만 있으면 믿는자를 낙심하게 만들어 신앙을 포기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자기를 붙드신 것을 믿었습니다. 늙어서 머리가 백발이 될 때까지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절대로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그의 마음에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절대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부르고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믿음 때문에 비록 형편은 어려웠지만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지 않고 찬양을 불렀던 것입니다.

  20절에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면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이 말씀을 잘 주목하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이것은 다른 말로 '우리에게 심한 고난을 허락하신 주님이시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자녀가 고난을 당합니까? 왜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사람들도 경험하지 않는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운이 나빠서 찾아온 고통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나에게 많고 심한 고난이 왔다면 이것은 주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선하신 주님이 이것을 허락하셨다면 나를 위한 선한 뜻을 갖고 계실 것이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비록 그 십자가가 무겁고 고달프지만 절대로 나에게 손해가 되게 하지 아니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것이 믿음입니다. 고난을 허락하신 이가 주님이시라면 반드시 나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신다는 확신이 믿음입니다.

  '비록 내가 깊은 수렁에 빠진 사람처럼 처절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반드시 그 능하신 팔로 그 수렁에서 나를 끌어 올리실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절로 찬송이 나오는 것입니다. 울다가도 찬송하는 것입니다. 탄식하다가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나는 왜 이런 수준의 삶을 살지 못할까?' 그것은 우리가 부르짖고 삶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라”했으며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저가 네 의를 정오의 빛갗이 나타내시이다”했습니다.

  여러분 수영할 때 수영의 기초가 무엇입니까?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물에다 내 몸을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뜨는 것이지 맡기지 못하면 물에 뜨지 않습니다. 내 전체의 삶을 하나님 앞에 맡겨야 됩니다. 그런데 자꾸 의심하니까 손을 짚습니다. 이러면 절대로 수영 못합니다. 이제 믿음으로 맡기고 파도를이시기 바랍니다.

4. 구원을 찬송할 때 기적이 나타납니다.

  14절에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찬송하리이다”했습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잘알고 있습니다. 병석에 누워 있는 한 소녀에게 생명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마지막 잎새를 창문에 그려 넣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소망이 있을 때 살아갈 의욕을 가집니다.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도우셨고 지금도 도우시며 미래에도 도우십니다.

  특히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세상 사람이 모르는 찬송의 비밀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은 왜 내가 찬송하는지 절대 모릅니다. 나만이 아는 비밀입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기쁨의 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일이 잘 돌아가야 그 샘에서 기쁨이 솟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일이 잘 풀리든 풀리지 않든 상관없이 항상 끊임없이 솟는 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찬송하고 기뻐하는 수준은 세상 사람과 같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수준이 높아도 한참 높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찬송의 비밀이 있는지 따져 보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확실히 있다면 우리의 표정도 달라질 것이고, 우리의 가정도 달라질 것이고, 우리가 하는 말도 달라질 것이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도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시편71편에 나오는 저자처럼 됩시다. 14절을 다 함께 큰 목소리로 읽습니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아멘.

  '리더' 카나리아 이야기 입니다. 모든 동물중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인간과 새들 뿐입니다. 새들은 몸집이 작고 약할수록 고운 노래를 부릅니다．독일 힐츠산맥은 카나리아의 천국인데, 이곳에는 수십만 마리의 카나리아를 사육하는 조류공원이 있습니다．카나리아의 합창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런데 공원의 주인은 새를 팔 때 합창을 리드하는 솔리스트는 절대로 내놓지 않습니다. 카나리아 합창단 속에는 노래를 주도하는 몇 마리의 솔리스트가 있습니다．이 카나리아가 다른 새들을 자극해 아름다운 화음을 엮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훈을 얻습니다. 기독교는 찬양이며, 신앙은 곧 찬양입니다. 신자들 중에는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주도하는 `솔리스트 카나리아'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의미없이 입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카나리아'가 있습니다．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우리 인생의 주인인 하나님은 `솔리스트 신자'를 더욱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