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

시편 107편 1-9절

  태풍은 폭우를 동반하여 인명을 빼앗고, 가옥을 침수시키고, 농사를 망쳐놓고, 도로를 유실하며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합니다. 태풍은 웬만한 원자탄의 위력보다 더 큰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태풍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태풍은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예측하지 못하는 동안 우리에게 불어닥칩니다.

  이러한 태풍을 막을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태풍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기 때문입니다. 태풍을 통해 하나님은 두 가지를 행사하십니다. 세상의 죄에대해 심판하시며 동시에 훈련하고 정화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겉으로 보면 많은 손해와 고통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것이지만, 그러나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유익함을 주는 것도 태풍입니다.

  사람들이 심성이 낮아지고 겸허해지며 자연계는 온갖 더러움으로 침적되었던 바다속과 강속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태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태풍을 통하여 하나님앞에 바로서는 지혜를 터득해야 할 것이고, 영적 성장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초속 60미터에 달하는 최대순간 풍속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3시간여만에 남해는 물론 부산전역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를 냈습니다.

  추석 다음날 9월 12일 오후 2시에 서울을 출발 부산을 향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대구에서 막히기 때문에 대전에서 대진고속도로 바꿨습니다.남해고속도로 들어서는 시간이 7시 10분 길이 꽉막혔기에 움쩍 달석못했습니다. 약하게 오던 비가 갑자기 굵어지고 바람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8시에 라디오를 틀었더니 삼천포에 태풍 매미가 상륙했다는 것입니다.

  그 때 부터 약 3시간 동안 남해고속도로는 앞을 분간못하는 비와 바람에 유린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대형 표지판을 지지하던 철제 빔들이 위에서 쏱아져 내리는 것이엇습니다 이때는 피할길도 없습니다. 중앙분리대 철판, 표지판, 나무, 토사등 그리고 충돌 구난차, 구급차 이건 뭐 정신없는 것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장애물 20여 차례가 있었던 것입니다.

  차에서 자며 새벽 6시에 16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교회가 걱정되서 보니 이상은 없고 밖에 간판이 떨어지고 뒤틀림을 당했고 주변을 살펴보니 거리가 폭격 맡은 것 같았습니다. 아파트 역시 유리가 깨지고 자동차들이 찌그러졌습니다. 놀라면서도 하나님의 무슨 뜻이 게시겠지요 범사에 감사하며 조용히 찬송을 불렀습니다. 오늘은 시편을 107편을 상고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광야에서 방황할 때였습니다.

  4절에 “저희가 광야 사막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지나간 날을 돌이켜 볼 때, 여러분의 삶은 마치 ‘광야의 사막길의 방황과도 같지는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도 당시 안주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고 한 지점에서 또 다른 지점을 향해서 정처없이 방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의 일터에서 또 다른 일터로, 나와 나의 가정이 안정할 수 있는 직업과 보금자리를 찾아 방황했던 것입니다.

  광야 사막길에서의 방황, 그것은 아픔이었습니다. 그것은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렇게 사막에서 방황하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순종만 했더라면 바로 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서 영원히 살수 잇는 것이엇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불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게획에 대하여 우리 민족이 너무 죄를 많이 짓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만해도 정말 쌀밥 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지난 5,000년 동안 극심한 가난에 굶주리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굶주림에 한이 맺힌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께서는 떡과 복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우리 민족이 지금 엄청난 물질적인 축복을 누리고 사는 줄 모르고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는 커녕 이런 귀한 쌀로 술을 만들어 먹고 즐기며 타락해가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어찌 가만히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풀 먹는 소에 고기를 먹여 유전자를 변형하고, 하나님의 가장 귀한 창조물인 우리 인간까지도 복제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살충제에도 죽지 않는 해충이 생기고, 듣도 보도 못한 질병이 학계에 보고 되고 있으니 이 모두가 말세의 징조들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서 축복의 촛대를 옮겨 버리시면 아프리카의 수많은 나라들이나 아프가니스탄, 가까운 북한처럼 우리 민족은 또 다시 전쟁과 기근과 기아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이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아마 하나밖에 없습니다. 을 것입니다.

  6절에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다만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느 시점에서 기도에 응답하식 것입니다.

  7절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직업을 찾고, 사업을 찾고, 사랑을 찾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랫동안의 그런 인생의 방황을 그치고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내 삶의 진정한 안식처를 찾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마음속에서 나올 수 있는 고백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8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이것이 광야의 방황의 악속에서 그들이 체험한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2. 죄의 사슬에 속박되었을 때였습니다.

  10절에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그냥 사슬이 아니라 쇠사슬! 내 힘으로는 끊을 수 없는, 내 노력으로는 깨뜨릴 수 없는, 벗어날 수 없는 그런 강력한 쇠사슬로 결박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이 깊은 궁지속에 빠져서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는 이 사슬의 책임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사슬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든 내 어리석은 결정이었던 것입니다.

  시편 기자의 체험이 그렇습니다. 11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으로 인해서 내가 만든 이 죄의 사슬이 나에게 이 속박을 가져다 주었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불순종의 사슬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습관의 중독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그것은 알코올의 중독일 수가 있고 어떤 사람의 그것은 성의 중독일수도 있습니다. 뭔가 사슬이 나를 얽어 매어서 내 삶을 파괴하게 만들고 내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사슬에 매인 채, 무력을 느끼면서 신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시편기자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13절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마침내 어느 한 순간 나에게 찾아온 설명할 수 없었던 놀라운 자유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 고백을 들어보십세요.

  14절에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 한 순간 나는 자유를 발견합니다. 어떤 사람은 오랜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 자유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마침내 억압에서, 사슬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주께서 나에게 주신 이 놀라운 자유를 발견했던 사람들! 그들의 고백은 아마도 하나밖에 없을 것입니다.

  15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할렐루야! 죄의 사슬, 속박의 사슬속에서 체험된 하나님의 선하심! 나를 자유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2차 대전이 종전된 후에 연합군이 한 병사가 독일군내의 감옥소 독깨스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참혹한 환경에 이곳은 “지옥이다!. This is Hell!”라고 외쳤고 전세계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몇군데를 더 돌아본후 병사의 입에서 또 다른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이 것은 믿을 수가 없다! This is unbelievable.”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손이 가리키고 있는 벽에는 희생자들이 쓴, 낙서가 씌여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God is Good! God is Love!”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바로 그 문구를 보고 이 병사는 이것은 믿을 수가 없다라는 소리를 질렀던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만들어내신 그 하나님께 대한 최선의 신앙의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바벨로니아 포로에서 돌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찬양에서 꼭같은 고백을 발견합니다. 시편 107편을 보면 일종의 찬양의 고백과 같은 찬양의 시귀가 네 번 반복됩니다. 이 반복되는 네 개의 문장이 시편 107편을 네 개의 단락으로, 문단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8절, 15절, 21절, 31절 꼭같은 문장입니다.

  8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여기서 네 개의 상황, 환경을 생각합니다. 이것은 모두 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최악의 상황속에서 그들이 체험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그들은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질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요즘 메디칼 센터의 각종 질병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희안한 병도 다 있구나 싶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리고 안타까와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내가 인생에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내 고민조차도 그 사람앞에서는 사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온 몸이 마비된 상태속에서 내가 한 번만, 내가 일어나 다시 한 번 걸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한 번만 몸을 이쪽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소망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야 걷는 것 돌아 눕는 것 그것이 뭐 별것입니까? 하지만 그런 환자들에게는 소밍이요 바램인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그런 비슷한 체험을 했습니다. 병을 얻고 식욕을 상실하고 음식조차 먹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 이제 죽음을 그림자를 느끼는 것입니다. 18절에 “저희 혼이 가종 식물을 싫어하여 사망의 문에 가깝도다”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식욕을 잃어버렸습니다. 죽음의 문턱앞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밝은 세상 희망 모두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을 보십시오 “이에 저희가 그 근심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고통에서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도가 응답된 것입니다. 조금씩 내 몸이 움직입니다. 식욕이 돌아옵니다.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20절에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위경이란“ 중한 질병에서 치료함을 받는 것입니다. 특히 말씀을 보내셨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더니, 기도했더니 내 몸에 치료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위경에서, 사경에서 나를 건지시고 다시 한 번 삶의 기회를 허락 하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백, 무슨 고백이 있겠습니까? 21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녹스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라. 그리하면 육체의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리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귀한 재산은 바로 건강입니다. 요즘 병들어서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병 치다꺼리하다 보면 있는 돈 다 없어지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돈이 줄줄 새어 나갑니다. 그러니 건강이 큰 축복입니다.

  건강한 구두닦이가 병든 왕보다 낫습니다. 여러분도 건강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되 특별히 건강의 축복을 주십니다.

  어느 기관에서 거강 리서치를 햇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56퍼센트, 절반 이상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병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요통, 좌골통, 디스크, 관절염, 뇌혈관 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는 질병은 󰡐암'입니다. 65퍼센트가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이중 여자는 72퍼센트, 남자는 58퍼센트가 암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질병에 대해서 걱정하고 염려는 하면서도, 정작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 응답받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하듯이,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해야 합니다.

  어느 교회의 여집사님의 간증입니다. 부부가 건강식품 공장을 경영했는데 공장이 안될 때는 새벽 기도도 하고 철야 기도도 하며 하나님 앞에 매달려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장이 점점 잘되고 일이 바쁘다 보니 예배도 한두 번 빠지게 되고 차츰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돈도 많이 번 것 같은데, 뒤로는 돈도 다 빠져나갓습니다. 시원치 않은 신앙이었기에 끝내는 굿판까지 벌렸다고 합니다. 

  공장은 점점 안되고 집안 형편도 날로 어려워졌습니다. 결국에는 온갖 질병에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3년 정도 고생을 했습니다. 당뇨 수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위도 나빠졌습니다. 나중에는 돈도 없어 보건소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얘야, 내가 너를 위해서 수 년 동안 기도해 왔단다. 너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어렵게 된 거란다. 그러니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라." 그제서야 자신이 하나님을 떠나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탕자처럼 방황했던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원에서 1주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나 왔어요! 나 살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손을 들고 울면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오른손에 구슬 같은 것이 쥐어지고, 온 몸으로 옮겨가며 뜨거워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화장실에 갔더니 많은 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위장병과 당뇨병을 깨끗이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잃어버린 신앙, 건강, 결국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잃어버린 재물까지도 되찾게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4.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의 체험입니다.

    25절에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물결을 일으키는도다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떤 순간은 갑자기 내가 깊은 풍랑속에, 급류속에 휩쓸려 떠내려 갈적이 있습니다. 풍랑속에서 어쩔 줄 모르고 그 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그것은 인간관계의 풍랑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 사업의 장에 몰아닥친 풍랑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갑자기 직장의 해고라는 그 풍랑일수도 있습니다. 그 물살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혼돈한 삶,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이때 최후의 구원이신 하나님앞에 도움을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28절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어제까지 나는 이 속에서 도저히 허우적거리고 빠져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 내 인생의 풍랑이 한 순간 잔잔해 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29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내가 타고 있는 내 배는 다시 소원의 항구를 향해서, 순항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역경과 풍랑의 급류를 빠져 나와서, 다시 소원의 항구를 향해서 순항하게된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감격의 찬양을 안하겠습니까?

  무슨 찬양일까요?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그렇습니다. 광야의 사막의 길, 그것은 고통입니다. 죄로 말미암은 쇠사슬- 고통입니다. 질병으로 말미암아 느끼는 죽음- 고통입니다. 바다에서 만나는 풍랑- 고통입니다. 그것은 악입니다. 그러나 이 악한 상황에서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22절에 보면 시편기자는 단순한 감사로만 만족할 수가 없었던 것이에요.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할지로다.” 이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니다.

  오늘 아침에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니 누구나 하는 평범한 경험입니다. 그것은 태풍 지난 뒤에는 유난히 맑은 하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젯밤의 그 악몽은 어디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오늘 아침의 가을 하늘은 유난히 높고 파랬습니다. 간간히 구름이 있었지만  그 구름사이로 맑은 햇살이 대지로 쏱아져 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태풍이 불면 모든 것이 끝장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태풍 뒤에는 더욱 더 맑은 하늘이 있고, 맑은 날이 있음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눈입니다. 그것이 영적인 영안입니다. 고난 중에도 영안이 열리면 더 높은 세계를 바라보게 됩니다.

  <욥>은 이것을 미리 내다보았습니다. 불행이라는 태풍이 그를 휘몰아칠 때 그는 그 태풍 속에서 뭐라고 하였습니까?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미국에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에델 워터스라고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이 분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게 비참하게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빈민굴에서 숱한 고난과 역경을 거쳐서 자라난후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헐리웃에서 노래를 불러 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는데 그때 부른 노래가 '폭풍의 날씨'였습니다. 노래의 가사는 자신의 것이기에 더욱 감동적으로 불렀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한번 '폭풍의 날씨'를 불러 달라고 요청 했을 때에 󰡒나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기 때문에 더이상 내 마음 속에는 폭풍이 있지 않답니다. 이제는 내 마음 속에 있는 평화와 기쁨이 충만한 노래만 부른 답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 태어난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자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 것입니다. 우리도 그와 함께 하나님의 선함과 인자하심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