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이렇게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야간열차에 많은 승객들이 탓 습니다. 나이도, 직업도, 신분도 다 다릅니다. 공통점은 누구든지 각자의 종소리를 들을 때에 정해진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밖은 매우 어둡고 모두들 한 번도 내려 본 경험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한 결 같이 내리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운명적으로 정해졌기에 내려야만 합니다. 열차안의 승객들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승객은 부자입니다.

그는 열차 안에서 부지런히 일을 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돈 보따리가 커졌습니다.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도 그는 개의치 않습니다. “나만큼은 내리지 않고 영원히 이 열차 안에서 살아 갈 거야”

그러던 어느 날 그를 위한 종소리가 울리자 그는 발버둥을 쳐봅니다. “돈 보따리를 다 줄 테니까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까?” 그러나 빈 몸으로 쓸쓸하게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승객은 종교철학자입니다. 

그는 종교철학자로서 사상가로서 풍부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책을 저술하였고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 종교철학과 사상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가치관, 그의 세계관, 그의 인생관, 그의 내세관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때가 차서 내렸고, 내리고 난 뒤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남긴 글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종교가 되었고 사상을 이루었고 구원을 위한 갈망으로 인생의 좌표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승객은 박애주의자입니다.

그는 열차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병든 사람, 가난한 사람들을 열심히 도왔습니다. 그러다 과로로 쓰러졌고 자신도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가 내리고 난 뒤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아쉬워했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그를 추모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의 삶을 본받아서 그의 발자취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인생 열차는 수 천 년을 이어가며 지금도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 승객과 같습니까? 이제 또 다른 승객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네 번째, 승객은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입니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때를 따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여러분! 언젠가는 우리 각자에게 종소리가 울릴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맙시다. 그것은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가 아닙니다. 영원이라 열차에 올라타라는 신호입니다. 새롭게 출발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용기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확신에 찬 그의 음성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과 생명으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전도서3:11절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인간은 시간 속에 살고 있지 만, 시간 끝에 영원을 두셨고 그것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보낸 10개월의 시간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을 위한 준비였듯이, 현재의 삶은 다음 삶을 위한 준비입니다. 바울은 이 땅의 삶을 ‘장막(tent)'으로 부르고, 천국을 '집(house)'이라고 불렀습니다..

고후5:1절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장막은 ‘임시적 거처’ 집은 ‘영원한 본향천국’을 뜻합니다.

부디 우리의 심중에 심어놓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열차에 승차하시기 바립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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