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행한 연설가운데 “세상을 바꾸는데 ‘마법의 힘’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 내면에 이미 그 힘이 존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면의 힘은 “실패의 미덕”이라고 말했습니다. 실패의 경험이 가장 큰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결혼에 실패하고 싱글 맘으로 궁핍한 삶을 살았습니다. 가난을 벗어날 수가 없어 자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어린 딸을 놔두고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마음을 다스린 후, 다시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렇게 결심한 결과 온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녀는 딸에게 동화책 사줄 돈이 없어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마법의 소년 ‘해리포터’를 주인공으로 동화책을 집필하여 내 놓자 세상을 뒤흔든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하나님은 인간 모두에게 이 마법을 주셨습니다. 마법은 곧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달란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은사를 사장 시켜버립니다.

  70년대 통기타 가수 이종용 씨가 있습니다. 할머니 등에 업혀 새벽기도를 다녔고 할머니는 손자가 목사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회에서 중, 고등부, 대학 부 회장도 했지만 건성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다음 ‘너’ 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낙엽 지던 그 숲 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 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1975년 가요에 1등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상식 당일 대마초 소지죄로 구속당하고 깊은 절망감으로 좌절하고 맙니다. 그러다 사형수로부터 전도를 받고, 거듭납니다. 4년 만에 출소 후 인기와 쾌락을 좇던 삶을 회개하며 이런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 그냥 덧없이 살아버린 /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을 /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 늦어 버린 것이 아닐까 / 흘러버린 세월을 찾을 수만 있다면 /

  얼마나 좋을 까 좋을 까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세상 인기 유행과 돈을 좇아 마약을 먹고 쾌락에 빠진 채 ‘바보 같은 인생을 살았음을 후회’로 고백하는 곡입니다. 지금은 L.A 코너스톤교회 담임목사로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조앤 롤링이 말한 “실패의 미덕”이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까? 그녀가 만일 탄탄대로를 걸었다면 이 땅에 그 유명한 창작 이야기 ‘해리 포터’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 역작은 실패의 산물이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인생에 실패했을 지라도 다시 인생에 도전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법의 힘’인데, 마법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누구나 각자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은사’(달란트)를 주셨다는 겁니다.

  그 은사를 계발 발전시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겁니다. 이종용 씨는 분명히 은사가 있었는데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지 않았기에 수렁에 빠진 겁니다.

  그러나 늦었지만 그는 ‘난 참 바보처럼 살았다고’하며 새로운 인생길을 노래했고
그 노래가 사람들의 심령을 파고들며 함께 공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으로 L.A 에서 목회를 하시지만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에 수많은 탕자들이 돌아왔을 겁니다.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는 것, 그래서 성경은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신다.’하였습니다.’(롬8:28).

  유럽교회들을 보면 첨탑 십자가 위에 닭을 올려놓습니다, 이유는 베드로의 실패를 상기하자는 겁니다.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울었더라.”(막14:72)

  그 후 베드로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습니까? 그는 자신의 은사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로마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 거꾸로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실패의 미덕’에 모두 열매 맺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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